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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윤소하 원내대표 국회 연설 "비례민주당, 불의에 맞선 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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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기득권을 국정농단세력 핑계로 다시 회수하는 것"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민주당 창당과 관련해 "'비례 민주당' 등 일각에서 들리는 '불의'에 맞선 '불의'는 무슨 이야기입니까"라고 질타했다.

윤 원내대표는 2일 국회 비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을 통해 "선거철 단골인 각 정당의 이합집산이 어김없이 재연되고, 미래한국당에 의해 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구상은 민주당이 내려놓은 70년 승자독식 정치의 기득권을 국정농단세력을 핑계로 다시 회수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단호히 밝혀둔다. 민주당이 수구세력의 꼼수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모든 진보·개혁세력의 비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지금 필요한 것은 어렵게 이룬 정치개혁을 그 시작부터 짓밟는 게 아니라 중단 없는 정치개혁을 통한 진보·개혁세력 전체의 승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19 leehs@newspim.com

다음은 윤소한 원내대표 연설문 전문이다.

불평등을 넘어 투명인간·그림자 인간과 함께,
다시, '노동이 당당한 나라'로

정의당 원내대표 윤소하

코로나19 위기, 모든 방안 강구해 함께 극복합시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문희상 국회의장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정세균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정의당 원내대표 윤소하 입니다.

먼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연일 비상근무를 하며
감염 확산 방지에 힘쓰고 계신 방역당국과
최일선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종사자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대구로 달려가고 계시는,
의료진과 보건소 등 의료기관 종사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통령과 여야4당 대표가 모여 추경 편성을
결정했습니다.

저는 이번 추경이 총선용 예산, 선심성 예산 등이 끼어드는
종래의 폐단을 반드시 근절하고,
철저히 코로나19 추경이 될 수 있도록
다음의 3가지 원칙을 지키는
총 10조 7천억원의 추경편성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이번 추경은 감염병에 대한 비상한 지원대책을
최우선으로 편성해야 합니다.

둘째, 어려운 삶의 현장에 와닿는
민생피해 직접지원 추경이 돼야 합니다.

셋째, 즉각적인 추경효과가 발생하도록
금융지원, 세제지원 등 간접지원 방식이 아닌
피해계층 소득보전을 중심으로 한
직접지원방식의 추경이 이뤄져야 합니다.

이러한 세 가지 원칙하에,
다음의 민생피해 직접지원을 위한 세부 내용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먼저, 마스크를 사기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는 시민들을 보면서,
정부의 위기대응 능력에 회의마저 들고 있습니다.

더 이상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고생하는 국민이 없도록,
정부가 생산업자로부터 100% 물량을 구매하여
마스크를 원하는 모든 국민에게 무상공급 하는
특단의 비상조치를 취합시다.

또한 코로나 19 검사와 격리, 치료 및 의료진 방제 방역장비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합시다.

현재에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방제 방역 물자 부족사태가 일어나고 있으며,
향후 전국으로 환자들이 확대될 경우 대란이 예상됩니다.
이에 방제 방역물자 구매 및 지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돌봄 취약계층에 대한 비상지원 예산을 편성합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과 학교 등이 휴원, 휴교되고 있으나
맞벌이 부부들은 별도의 돌봄 대책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시급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한 부모 가구에게
돌봄 유급휴가를 2주간 지원할 때 소요되는
2조 6천억원의 예산을 편성합시다.

또한 노인복지관, 경로당, 무료급식소 일괄 운영중단에 따른
어르신 무료급식 지원예산을 편성해야 합니다.
무료급식소 등의 운영이 중단되면,
독거 어르신, 저소득층 어르신들은 당장의 대책이 없습니다.

백만 명에 이르는 어르신의 끼니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2주간 배달 무료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2천 백억 원의 예산을 함께 편성합시다.

마지막으로 자영업자와, 임시 일용직 노동자,
프리랜서와 운송 및 배달노동자 등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는 계층에게
총 6조원의 실질적인 소득보전 대책을 세웁시다.

예를 들어 정부 대책인 '착한 임대료 인하'의 취지는 좋으나,
자영업자 등 임차인 당사자에 대한 전월대비 영업손실 직접지원이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임시일용직 노동자와 프리랜서,
운송 및 배달노동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소득을 직접 보전해주고,
일거리가 떨어진 노동자에게
고용유지지원금에 준하는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무엇보다 추경은 속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당장 지원이 필요한데도, 예산 편성에 너무 많은 시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읍시다.

아울러 추경이 편성되기 전이라도,
정부의 지원대책은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합니다.

목포에서 만난 영세상인은
정부 지원 대출을 신청하니 한 달이 걸린다며
막막함을 호소했습니다.

정부의 대책이 영세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나가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서민들의 생존권,
헌법이 보장한 모든 권한을 사용해 함께 지켜냅시다.


코로나19, 정쟁에 이용해선 안 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관광객의 급감으로 발생한 피해액이
3조 4천억이었습니다.

줄어든 관광객으로만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0.1%나 하락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에도 피해를 주고 있어
그 영향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중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4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우한 폐렴'이라는 단어를 공공연히 쓰고,
'중국인 입국금지'만 부추기는 미래통합당은
도대체 무슨 속셈인지 모르겠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우리 경제가 바닥을 치기만
바라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된 원인은
신천지 신도에 의한 감염입니다.
따라서 그 경로를 정확히 밝히고,
지역사회의 감염피해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특정종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일'이라며
정부의 중국인 입국허용만을 탓하는 것은
국민의 고통마저 정쟁과 선거에 이용하겠다는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최악의 제1야당과 최악의 20대 국회

20대 국회를 최악의 국회라고 합니다.

무려 20번의 보이콧, 역대 최저의 법안 통과율이
20대 국회의 참담한 성적표입니다.
동료의원을 감금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사라졌던 국회 폭력이 다시 나타나고,
급기야 어린이 생명안전법 등 민생법안에
필리버스터를 거는 황당한 일까지 있었습니다.

그 중심에 항상 미래통합당이 있었습니다.
20대 국회가 최악인 이유는
곧 최악의 제1야당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제1야당은 반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치개혁을 후퇴시키겠다며
비례용 위헌·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도대체 미래한국당의 정체가 무엇입니까?

이곳으로 당적을 옮긴 의원들은
자의반 타의반 총선불출마 의원,
당선 가능성이 낮은 지역구 의원,
그리고 5.18 망언으로 진즉에 제명됐어야 할 의원들입니다.
이런 인물들을 마치 분리수거하듯 솎아낸 곳이
미래한국당입니다.

이것은 '국민을 닮은 국회',
민심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무력화시키겠다는 꼼수입니다.

여기에 어디 '미래'가 있습니까.
이명박-박근혜-최순실이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국정원을 선거에 동원하고,
법관들과 재판을 거래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감출 때

그 아래에서 호가호위하던 그리움에만 매달려있습니다.

하지만 수구집단에게는 '노스탤지아'일지 몰라도
국민에게는 트라우마일 뿐입니다.

최악이라는 20대 국회의 평가에서 민주당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민주당에 묻겠습니다.

선거철 단골인 각 정당의 이합집산이 어김없이 재연되고,
미래한국당에 의해 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비례 민주당' 등 일각에서 들리는
'불의'에 맞선 '불의'는 무슨 이야기입니까.

이러한 구상은 민주당이 내려놓은
70년 승자독식 정치의 기득권을
국정농단세력을 핑계로
다시 회수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정의당은 단호히 밝혀둡니다.
민주당이 수구세력의 꼼수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모든 진보·개혁세력의 비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어렵게 이룬 정치개혁을
그 시작부터 짓밟는 게 아니라
중단 없는 정치개혁을 통한
진보·개혁세력 전체의 승리입니다.

멈춰버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껍데기만 남은 '최저임금 1만원 시대'와 '노동시간 단축' 등
보수정당의 틈바구니에서 민주당이 지키지 못한 약속은
진보·개혁세력이 원내에서 협력해야 실현될 것입니다.

정의당이 불평등 해소와 개혁을 앞에서 끌고,
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21대 총선에 임한다면,
진보·개혁세력의 승리와
나아가 진정한 협치의 국회까지 구성할 수 있습니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멈춘 곳에서부터
개혁을 시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당은 민주당이 멈춘 곳에서 개혁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민주당의 지난 대선 공약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제대로 실현할 것입니다.

정부여당이 머뭇거리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도입으로
서민들의 이사 걱정을 덜고,
고위공직자부터 1가구 2주택을 금지시키겠습니다.
또한 전체 주택의 7%에도 미치지 못하는
공공임대 주택의 비중을 늘려
'서민 1가구 1주택'의
주거안심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나아가 국회의원의 세비를 삭감하고,
무분별한 해외 연수와 '셀프 징계'를 막아
국회를 개혁하겠습니다.

또한 故 노회찬 대표가 발의한 '재해기업살인법' 등
'전태일 3법'으로 일하는 모든 국민을 지킬 것입니다.

정의당은 민주당이 멈춘 그곳에서
다시,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향해 걸어가겠습니다.


투명인간 뒤 '그림자 인간'도 함께

'그림자 인간'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있습니다.
독일에서 불법 체류자 신분의 한 여성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림자 인간'은 독일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쪽방촌'과 노숙인 쉼터의 사람들, 성소수자, 이주민 등은
우리 곁의 그림자 인간들입니다.

정의당에는 청년, 성소수자, 이주민 출신 여성 등
다양한 후보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정의당은 6411번 버스의 투명인간,
그리고 그 뒤 그림자 인간과 함께
노회찬이 꿈꾼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21대 국회에서는 청년정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야 합니다.

주거, 일자리 등 미래 세대의 문제는
청년이 정치의 주체로 나설 때
제대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정의당이 청년 국회의원들과 함께
청년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생태 농어업과 먹거리 안전은
정의당의 중심 과제 중 하나입니다.
전략적으로 배치한 농민 비례 의원과 함께
농민 수당을 넘어 농어민기본소득의 시대를 시작할 것입니다.


대전환의 시대, 정의당과 함께 해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문희상 의장과 동료 국회의원 여러분!

정의당은 21대 총선을
정치개혁 대전환의 시작으로 만들겠습니다.

진보·개혁진영의 승리를 견인해
수구·퇴행세력을 대한민국 정치에서 퇴출시키겠습니다.

기득권이 오히려
투명인간의 눈치를 보는 세상을 함께 꿈꿔주십시오.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어
국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이 비상한 상황을
국민 모두 힘을 모아
슬기롭게 이겨 나갈 것을 호소드립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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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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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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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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