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실리콘밸리도 강타한 코로나…韓 출장금지·글로벌 IT행사도 취소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03:48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03:25

아마존·구글·애플 등 한국 출장 금지 조치
상반기 주요 IT행사 일정 불투명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세계 첨단산업과 스타트업의 중심지인 미국의 실리콘밸리도 코로나19의 영향권에 진입했다. 주요 IT 기업들이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출장을 금지하는가 하면, 글로벌 IT행사도 취소하거나 연기되고 있다.

2일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아마존은 긴급하고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적어도 4월 말까지 국내 출장도 자제를 당부하며 연기했다. 구글도 지난 28일 직원들에게 이메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아져 2일부터 한국·일본· 이탈리아 등에 대한 출장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미 중국 출장에 대해 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애플도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출장을 금지했다. 또 GPU(그래픽처리장치)의 강자인 엔디비아(NVIDIA)도 지난주 한국 출장을 이미 금지했다. 특히, 한국 사무소를 잠정 폐쇄하면서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간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이 전송 전자현미경 사진은 미국 환자로부터 분리해 연구실에서 배양한 코로나19(COVID-19) 감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사스-CoV-2(SARS-Cov-2)가 세포 표면 위로 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바이러스 입자의 바같 가장자리에 돌출한 돌기들은 '왕관과 같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이름을 부여한다. [사진=NIAID-RML] 2020.02.24 herra79@newspim.com

다만, 일부 기업들의 경우 한국 출장 금지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엄격한 통제를 하고 있다. 오라클은 한국에 대한 출장 금지 조치는 취하지 않았지만 한국 출장시 고위급 임원에게 허락을 받도록 했다. 스탠포드 대학교도 지난 26일 이메일 통해 한국 등 아시아 국가를 여행과 비지니스를 목적으로 방문해야 할 경우 학교 측에 허락을 받아야 갈 수 있도록 했다.

굵직한 글로벌 IT 행사도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규모 IT 행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 행사는 일찍이 취소된 바 있다. 지난 2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린 미국 최대의 보안 행사인 RSA 콘퍼런스 2020은 코로나19 사태로 반쪽짜리 행사가 됐다. 14개 이상의 기업들이 행사에 불참했고, 행사 둘째 날에 샌프란시스코시가 긴급사태를 선언하면서 행사 진행이 어려워졌다.

또 세계 최대의 개발개발자 행사인 GDC 2020은 오는 3월 16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올여름으로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EA 등 주요 기업들이 불참 의사를 밝히자 불가피하게 연기를 선택했다.

이뿐 아니라 3월 13일로 예정된 글로벌 종합 콘텐츠 행사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개최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 행사는 매년 7~8만 명이 방문하는 글로벌 컨텐츠 축제다.

이처럼 상반기 주요 IT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미국 IT 산업이 자칫 위축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IT산업도 함께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공포는 지난 2월 29일 미국 워싱턴 주에서 두 명의 남성 사망자가 발생했다. 확진자수도 현지 시각 2일 오전 현재 89명으로 증가했다. 미국내 지역 사회 감염이 의심되면서 확진자 수 역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