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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서 빠르고 저렴한 코로나19 진단 시스템 개발 중"

기사입력 : 2020년03월06일 17:02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17:02

이재명·이재정 공동 기자회견..."학원 휴원율 30% 협조 촉구"
"닥터헬기 지원, 대구·경북 희망 될 것..."이국종교수 선의 비난안돼"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진행한 합동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량 확산을 막기위한 방안으로 다수가 값싸게 점검하는 시스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6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경기도교육감이 코로나19 관련 경기도지사-경기도교육감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학원의 적극적 협조를 촉구했다. 2020.03.06 jungwoo@newspim.com

이 지사는 전염력이 강한 코로나19에 대해 "증상이 나와야만 검사가 진행돼 대량의 확진자 발생 위험이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약청 허가 진단 전에 대량의 인원이 빠르고 저렴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지사와 이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학원의 휴원 협조를 촉구하며 학부모에게 아이들의 공용시설이용을 제한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가 지난달 23일 유치원과 학교 개학을 연기하며 감염 확산에 총력을 다 하고 있지만, 도내 학원과 교습소 총 3만3091곳 중 4일 기준 휴원한 곳은 9932곳으로 휴원율은 30%에 그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원 운영 강행 처벌에 대해 권고할 뿐 휴업을 강제할 권한이 없다. 반면 도는 시도지사 권한으로 전염법 예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강제조치가 가능하나 해당 조치는 보상이 뒤따라야 해 추진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 교육감은 학원, 교습소 휴원 촉구와 함께 "유·초·중·고가 일정대로 개학하고 학생들이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자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PC방, 노래방,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성남 분당제생병원 의료진 등 8명이 집단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관련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영역인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매뉴얼 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5일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의료진·환자 등 8명이 대량으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도는 이들에 대한 코호트(집단) 격리를 논의 중이다.

경기도가 닥터헬기를 이용해 대구·경북 중증외상환자와 응급환자 등에 대해 의료지원을 하기로 예고한 것과 관련, 이 지사는 "대구에 희망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의 선의가 왜곡돼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우려했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6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경기도교육감이 코로나19 관련 경기도지사-경기도교육감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학원의 적극적 협조를 촉구했다. 2020.03.06 jungwoo@newspim.com

이 지사는 "닥터헬기 관련해서 대구·경북의 절망, 외로움 등 물리적인 지원도 가능하지만 희망과 위로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 교수가 닥터헬기로 대구·경북 의료지원에 나선다면 지역에게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부족한 마스크에 관해 "전략물자에 가깝기 때문에 중앙정부 지침에 잘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현장에 부족함이 최대한 신경쓰는 것 외에는 도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

또 "생산력을 늘리기 위해서 간담회·현장방문 등으로 공공일자리 등을 통해 인력 투입 등을 지원하려고 한다. 가격통제로 매점매석된 마스크를 시중으로 끌어내야 한다"며 "손해보는 시기가 도래하니 매점매석한 사람들은 빨리 마스크를 풀어라"고 거듭 강조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한 긴급아동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아동돌봄공동체와 돌봄형 작은도서관 사업을 진행하고, 시설돌봄과 보육이 원활하지 않은 만 12세 이하 아동 가정에는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하며 보육대란의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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