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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퓨쳐, '코로나 여파' 해외 온라인교육 수요↑..."中·日 등 내달 오픈 계획"

기사입력 : 2020년03월09일 10:15

최종수정 : 2020년03월09일 10:15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영어교육 전문기업 이퓨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교육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중국을 포함한 해외 거래처로부터 서비스 개발을 앞당겨 달라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이퓨쳐는 현재 일본 PEP 및 중국 대형 프랜차이즈 교육업체 키디잉글리쉬와 공동으로 콘텐츠 현지화 개발 중에 있는 자사의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인 SMARTree에 HTML5 시스템 적용을 최대한 이달 내 마무리 짓고, 이르면 4월부터 현지 정식서비스를 오픈 할 계획이다.

이퓨쳐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SMARTree [사진=이퓨쳐 제공]

이퓨쳐는 지난 2월 한 달간 에콰도르 및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등 중남미 주요지역 대도시를 순회하며 국제학교 채택영업 및 전문 교사교육 파견을 통해 현지 주요 유통업체와 중남미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다수의 교육기관에 'Little Hands'(리틀핸즈) 및 'Hand in Hand'(핸드인핸드)를 채택시켰다.

'Little Hands'는 유아·유치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남미를 핵심 타깃으로 개발된 3~6세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4단계의 영어 코스북 시리즈로 향후 이퓨쳐 수출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런던 북페어가 전격 취소되는 등 교육출판업계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다. 이퓨쳐는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중남미 등 해외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수요처 다각화 및 온라인 교육서비스 개발과 공급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회사는 오프라인 출판물 유통과 관련한 국내외 거래처들의 우려를 감안해 지난 5일 물류센터 운영관리 긴급점검을 실시, 비상상황을 가정한 입·출고 대행 훈련 진행 및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원재료 수급 및 납품업체들과 긴밀히 협의, 재고 및 일일 물동량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해 해외 30여 개국으로의 안정적인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퓨쳐는 또 전국 각지의 교육기관 및 유통업체들에 대한 영업직원 상담도 비대면으로 전환했으며, 물류센터 직원들에게 마스크 및 손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퓨쳐 이기현 대표는 "국내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해외 유통 파트너들로부터의 문의가 늘고 있지만 높은 수준의 재고관리와 선진화된 물류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면 안심시키고 있다"며 "해외수출을 하는 국내 많은 기업들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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