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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별구역 선포, 구로 콜센터 후폭풍 '확산'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2:21

최종수정 : 2020년03월12일 17:30

행정1부시장 통제관 임명, 추가 인력 투입
행정적 지원에 총력, 방문객 전수조사도 실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가 위치한 신도림동 일대를 특별구역으로 지정하고 추가 대책 마련에 돌입한다.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확산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국민 불안감은 여전하다.

서울시는 1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구로 콜센터가 위치한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일대를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 이날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020.03.10 mironj19@newspim.com

박원순 시장은 "행정1부시장은 통제관으로 임명하고 서울시 차원의 모든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금은 추가 확산을 막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중대안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구로 콜센터 감염자는 총 102명이다. 서울이 71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4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확진자 중 100명이 콜센터가 위치한 11층 직원과 그 가족에서 발생했지만 이날 처음으로 9층과 10층 근무자 중에서도 각각 1명씩 총 2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코리아빌딩 7~9층 콜센터 직원은 약 550여명이며 13~19층 오피스텔 거주자도 200명에 달한다.

특히 서울시가 최초 감염 확인 이후에도 코리아빌딩 1~12층은 폐쇄했지만 13~19층은 자유로운 출입을 허용했다는 점에서 건물 전체를 폐쇄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박 시장은 "13~19층 오피스텔에는 200명이 거주하고 있고 이들은 모두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폐쇄는 안했지만 상당히 강력한 수준의 자가격리를 했기 때문에 충분한 관리를 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잠복기다. 코로나19은 최대 14일의 잠복기를 가지고 있는데 구로 콜센터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건 8일이다. 3월 중순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는 의미다. 여기에 8일 이후 확진자와 접촉했다면 3월말 이후까지도 잠복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서울시는 신도림동 일대를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한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가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에는 박원순 시장과 이성 구로구청장 등이 코리아빌딩을 직접 방문, 현장을 직접 점검한다.

박 시장은 "확산 방지를 위해 추가 인력을 파견하고 코리아빌딩 인근 휴대폰 통신접속기록도 확인해 이 지역 방문자들에 대한 조치도 취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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