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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성' 규제 카드 '번쩍!' 풍선효과로 수익형 부동산 관심 '반짝!'

기사입력 : 2020년03월14일 11:17

최종수정 : 2020년03월14일 11:17

정부 규제에도 뜨는 지역 수혜효과 이어져 수익형 부동산 관심
주택보다 규제 덜한 오피스텔,지식산업센터,상가 등 반사이익 기대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해 출범 이후 19번째 부동찬 대책을 내놓으면서 갈 곳을 잃은 시중 투자자금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졌던 일명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에서는 아파트에 이어 수익형 부동산도 대거 출격을 앞둬 풍선효과 후보지로 눈길을 끈다.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1월 기준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서울에 규제가 집중되면서 소위 교통편이 편리한 수도권 인근으로 관심이 이동한 '풍선효과'로 볼 수 있다. 저금리로 유동 자금은 넘치는데 서울 규제가 강해지다 보니 돈이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흘러 들어 집값을 올리는 모양새다.

실제로 수원의 경우 지난 달 19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 '매교역 푸르지오 SK 뷰' 청약 접수 결과 최고 227.7대 1을 기록하며 역대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최고 당첨가점이 만점인 84점으로 확인되면서 이 지역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정부는 2·20 대책으로 수도권 부동산을 재차 옥죄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달 20일 모든 조정대상지역의 전매 제한 기간을 소유권 이전등기일까지로 늘렸다. 조정대상지역의 전매 제한을 강화하면서, 새로 지정된 경기 수원, 안양, 의왕 등 5곳의 조정대상지역뿐 아니라 기존 조정대상지역에서도 사실상 입주 전까지 분양권 거래가 불가능해졌다.

또 담보대출비율도 강화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을 60%에서 50%로 낮추고 주택 가격이 9억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30%까지 낮췄다. 또 조정대상지역도 3억 원 이상 주택을 살 때는 자금조달 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옥죄기에 들어갔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가 조정대상지역 지정 등으로 규제를 강화해 입주시까지 전매가 제한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롭고 다양한 세제혜택이 있는 지식산업센터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 지역에서는 수익형 부동산 상품들이 분양을 앞둬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원에서는 처음으로 테라타워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 250번길 15일원에 조성되는 '현대 테라타워 영통'은 지하 2층~지상 15층으로 들어선다. 연면적은 약 9만 6,946㎡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상업시설인 '브루클린381' 등이 함께 조성된다. 약 3만 40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삼성디지털시티와 인접해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추고 있고,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이용이 편리한 광역 교통의 핵심 입지에 위치해 원활한 물류 이동이 가능하다.

경기 성남 고등지구에서는 GS건설이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C1, C2, C3블록 일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84㎡ 36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363실 등 총 727세대 규모다. 단지는 대왕판교로와 용서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등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223-27번지 일원에서는 지식산업센터인 센터M이 분양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의 제조형 공장, 섹션형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오피스텔형 기숙사 복합시설 631실로 구성된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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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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