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뉴욕증권거래소, 객장 폐쇄...23일부터 전자거래만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07:39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07:39

플로어거래는 상징적, 대부분 거래는 온라인으로 이루어져
제2차 세계대전과 9/11 때는 온오프라인 모두 일시 폐쇄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코로나19(COVID-19) 확산과 관련해 월스트리트의 객장을 일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CNB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객장 내 주식 및 옵션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밝혔다.

ICE는 오는 23일부터는 완전하게 전자거래로만 매매가 이뤄지며, 증권 거래 및 감독 업무는 차질없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부분의 거래는 온라인으로 이뤄지지만, 오프라인 객장은 뉴욕증시 상징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스테이시 커닝햄 NYSE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2명 때문에 객장이 일시 폐쇄되는 것이라면서, 이들은 거래소 입구 검역 과정에서 출입을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는 2차 세계대전이나 9.11 사태 이후 일시 폐쇄된 적이 있지만, 온라인 거래는 정상 운영되면서 객장만 폐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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