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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필 미켈슨은 코로나19의 또다른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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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만 여섯 번 해 '한 맺힌' US오픈 출전·우승 기회 봉쇄될 판
세계랭킹 61위로 고착될 경우 간발의 차로 출전기준 미달…지역예선마저도 취소돼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주요 프로골프투어가 중단됐다. 도쿄올림픽도 내년으로 연기됐다. 금전적·심리적 피해자들이 생기고 있다.

필 미켈슨(50·미국)도 그 중 한 사람이 될 위기에 처했다.

미켈슨은 미국PGA투어에서 44승(메이저대회 5승 포함)을 기록했고, 통산 상금은 9130만달러(약 1100억원)로 타이거 우즈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필 미켈슨이 최근 US오픈에서 티샷이 분실돼 티잉구역으로 돌아가고 있다. 미켈슨은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US오픈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 오는 6월 만 50세가 되는 그는 올해도 US오픈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나 출전 자체가 불투명하다. [사진=골프닷컴]

남부러울 것이 없는 듯하지만, 그에게는 '맺힌 데'가 있다. 그것은 메이저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인 US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한 일이다.

그는 US오픈에서만 우승하면 남자골프 사상 여섯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가 된다. 진 사라센,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로스, 우즈 등 단 다섯 명만이 이를 달성한 데서 보듯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골프에서 독보적인 기록으로 꼽힌다. 미켈슨은 US오픈에 27회 출전해 여섯 번이나 2위를 했으나 우승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6년 뉴욕주 윙드 풋GC에서 열린 US오픈은 그가 잊지 못하는 대회일 것이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고, 최종일 15번홀까지도 미켈슨은 2타차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16번홀 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고 우승 트로피를 제프 오길비에게 내주고 만다.

그는 2005년 USPGA 챔피언십, 2006년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우승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남자골프에서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은 우즈, 호건만 지니고 있는 진기록이다.

1992년 프로가 된 그는 미국PGA투어에서 36회나 2위를 했다. 그 중 여섯 번(16.7%)이 US오픈에서 나왔다. US오픈 최다 2위 기록이다.

올해 US오픈이 바로 윙드 풋GC에서 열리기로 돼있다. 날짜는 6월17~20일이다. 미켈슨은 1970년6월16일생이다. 그의 50번째 생일 다음날 대회가 시작된다.

그러나 미켈슨은 대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된다고 해도 현재로서는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US오픈은 메이저대회이기에 출전자격이 까다롭다. 이 대회 최근 10년간 챔피언, 메이저대회 최근 5년간 챔피언,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진출자, 대회 직전 1년간 미국PGA투어 2승 이상 선수, 세계랭킹 60위 이내 선수 등 모두 17개의 자격 기준이 있으나 미켈슨은 이 가운데 하나도 충족하지 못한다.

세계랭킹을 주목할만하다. 오는 5월18일이나 6월15일 기준 60위 안에 들면 US오픈에 나갈 수 있다. 미켈슨의 현재 세계랭킹은 61위로, 한 계단이 모자란다.

미국PGA투어는 지난 19일 열려던 발스파 챔피언십부터 5월14일 시작될 예정인 USPGA 챔피언십까지 9개 풀포인트 대회 중 두 메이저대회(마스터스, USPGA 챔피언십)를 제외하고 모두 취소됐다. 지금 상황이라면 5월21일 개최예정인 찰스 슈왑 챌린지을 포함해 그 이후 대회도 취소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US오픈 자체도 연기나 취소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대회가 열리지 않음으로써 이번 주부터 세계랭킹도 발표되지 않고 고착돼버렸다. 미켈슨이 대회에 나가 세계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길이 원천봉쇄된 것이다.

미켈슨은 US오픈 지역예선에 나가는 것도 생각해 봄직했으나 모든 지역예선마저 취소됐다. 그가 마지막으로 기댈수 있는 것은 미국골프협회(USGA)의 특별초청이지만, 그는 이미 "특별초청이 오면 거절하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미켈슨은 최경주보다 약 한 달 늦게 태어났다. 두 선수 모두 올해 시니어(챔피언스)투어에 나갈 수 있는 나이가 된다. 요컨대 미켈슨은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US오픈 우승에 마지막 힘을 쏟아야 할 판인데,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이 더 꼬이게 된 셈이다.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최고령 우승자는 줄리어스 보로스(1920~1994·미국)다. 그는 1968년 USPGA 챔피언십에서 48세4개월18일의 나이로 우승했다. 미켈슨이 올해 US오픈에 나가고 또 우승한다면 자신의 한을 푸는 것을 넘어 메이저대회 새 기록을 쓰게 된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비관적이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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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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