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中 공격적 대출∙투자 확대로 '은행 자산리스크' 가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대은행 '수익률·대출부실화' 리스크 확대
올해 은행 순이자마진 하락 압력 지속될 것
신형 인프라 대출 지원에 수익률 부담 가중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대출 확대를 골자로 한 재정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움직임이 은행의 대출 압박을 가중시키며 자산 리스크를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후, 대출금리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지속적으로 인하하면서 4대 국영은행(중국공상은행·중국은행·중국건설은행·중국농업은행)을 비롯해 민영 중소은행에 이르기까지 바이러스 사태로 타격을 입은 기업들에 대한 저리 대출 확대를 지시하고 있다.

이는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이자마진의 축소를 유발해 수익률 및 자산건전성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 아울러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기업들의 경기가 더욱 나빠질 경우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악성부채를 키우고 대출부실화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된다. 

이와 함께 올해 중국의 핵심 성장 산업으로 부상한 '신형 인프라'에 대한 중국 당국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은행의 대출 지원에 따른 수익률 압박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대출 금리 인하 등을 통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 대출금리 인하로 '수익률 악화, 대출부실화' 리스크 확대

중국농업은행은 지난주 발표한 '2019 연례보고'를 통해 지난해 순이익은 5.08% 증가한 2129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순이자마진(MIN)은 기존의 2.33%에서 2.17%로 전년동기대비 0.16%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대 국유은행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에 대해 중국농업은행 측은 "순이자마진 하락폭이 비교적 크지만, 합리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지속 인하한 가운데, 부채 측면에서 이자지불 비용이 소폭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면서 "특히, 농업은행 측에서 요구불예금 금리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예금 듀레이션을 적당히 연장한 것이 순이자마진의 주요 하락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농업은행의 수익률은 올해도 지속적인 하락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건설은행의 경우 지난해 5.32% 늘어난 2692억 위안의 순이익을 거뒀다. 단, 순이자마진은 0.10% 포인트 줄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Phyllis Liu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건설은행의 자산 건전성은 계속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업종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되면서 건설은행은 부실채권 완충능력을 나타내는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을 높여 부실채권 관리 역량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최대 증권사인 CGS-CIMB 증권의 중국 금융주 연구 주관 마이클 창(Michael Chang)은 "중국 4대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2020년 0.10%~0.12%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면서 "대출금리 인하가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악화로 대출 상환 불능 기업들이 늘면서 악성부채 및 대출부실화 리스크가 커질 수 있어 우려된다. 이미 일부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이 악화되면서, 원금상환 및 이자지급에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행은 현재 대출 연체 규모를 고려할 때, 올해 1분기와 상반기의 대출 연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공상은행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동안 1만8600개 기업에게 대출기한 연장 및 추가대출을 해준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중소기업이 1만7200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원금상환 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를 신청한 소형기업은 전체 대출 기업의 5% 정도를 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공상은행 구슈(谷澍) 행장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수출 등이 크게 타격을 입으면서 은행 자산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원금상환 만기 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를 신청할 경우 그 기한은 올해 6월 30일까지로 연장되며, 대부분에 대해 승인을 허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중국농업은행은 지난주 발표한 2019 연례보고를 통해,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순이자마진(MIN)은 기존의 2.33%에서 지난해 2.17%로 전년동기대비 0.16% 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형 인프라'에 대한 대출 지원도 늘어나면서 수익률 압박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신형 인프라' 대출 지원 확대로 수익률 부담 가중

여기에 올해 중국의 핵심 성장 산업으로서 중국 당국이 투자를 본격화할 '신형 인프라' 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 지원도 늘어나면서 수익률 압박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공상은행 왕징우(王景武) 부행장은 "올해 공상은행은 산업구조 업그레이드, 과학기술창업 가속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서비스업 능력 확대 등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사물인터넷(IoT), 5G(5세대) 기술, 데이터기술 등의 신산업을 경제 성장을 위한 핵심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건설은행 장겅성(章更生) 부행장은 올해 중국건설은행의 중요 대출 영역은 "△의료, 위생, 건강 △신형 인프라 △전통 인프라건설 등 3대 영역에 집중될 것"이라면서 "다만, 국내외 코로나19 사태가 3분기까지 종식되지 않을 경우 그에 따른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들 분야에 대한 대출은 특별히 신중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주 발표된 4대 국영은행의 지난해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4대 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9974억 위안이며, 자산총액은 103조 위안을 돌파했다. 은행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지난해 중국공상은행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3134억 위안을, 중국건설은행은 5.32% 늘어난 2692억 위안을, 중국은행은 4.91% 오른 2019억 위안을, 중국농업은행은 5.08% 증가한 2129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4대 은행의 대출규모는 1조34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8.5% 상승했다. 그 중 역내 위안화 대출이 1조3300만 위안으로 9.8% 상승했고 교통운수, 공공설비, 에너지, 제조업, 서비스업 등 핵심 산업 분야의 대출이 확대됐다.

다만, 4대 은행의 금융리스크 관리 역량은 모두 상승했다. 2019년 말 기준중국공상은행의 불량대출률은 1.43%로 전년동기대비 0.09% 포인트 감소했다. 중국건설은행의 불량대출률은 0.04% 포인트 줄어든 1.42%를 기록했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 역시 227.69%로 전년동기대비 19.32% 포인트 늘어났다. 중국은행의 불량대출잔액은 1782억 위안으로 불량대출률은 전년동기대비 0.05% 포인트 내린 1.37%을 기록했다. 중국농업은행의 불량대출잔액은 1872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7억92000만 위안 줄었고, 불량대출률은 1.40%로 전년동기대비 0.19% 포인트 하락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