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역화폐 여민전이 출시 한달 만에 시민 판매액만 총 79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여민전 카드 소유자는 총 3만1805명으로 세종시 전체 성인 인구 25만 6592명의 12.4%에 육박한다. 출시 한달 만에 성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카드를 발급받은 셈이다.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이 출시 한달 만에 시민 판매액만 총 79억원을 기록했다.[사진=세종시]

지난 한달 간 전체 판매액도 시민 판매액 79억원에 정책발행분 5억5000만원을 더해 총 84억 5000만 원에 이른다.

여민전이 큰 인기를 끌면서 오는 6월까지 시민에게 모두 300억원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출시기념으로 3월 한 달 간 시행 예정이던 10% 캐시백 이벤트도 오는 6월까지 3개월 연장한다.

하지만 안정적인 판매와 지속적인 상권 활력 제고를 위해 시는 월별 발행 한도를 설정해 운영키로 했다. 이미 판매가 끝난 3월분 64억원을 비롯해 4월 88억원, 5월 88억원, 6월 60억원 등 총 3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문제를 시급히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여민전 참여를 계속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여민전을 많이 이용해 참여, 상생, 세종사랑의 공동체 가치를 높여 나가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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