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울산시민들 "가장 취약한 재난은 원전사고·미세먼지 등 사회재난"

기사입력 : 2020년04월06일 10:21

최종수정 : 2020년04월06일 10:21

[울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울산 시민들은 가장 취약한 재난이 사회재난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2월 만20세 이상의 울산시민과 전문가 981명을 대상으로 '울산의 안전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2019.12.19

설문조사 결과, 울산의 가장 취약한 재난은 사회재난 429명(46.4%), 자연재난 340명(34.7%), 생활안전사고 203명(20.7%)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재난 중 가장 취약한 재난은 △원전사고 290명(29.6%) △미세먼지 225명(22.9%) 순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자연재난은 △지진 425명(53.7%) △태풍 231명(29.2%) 순이었다.

개인 위험도에 대한 인식에서 '자신이 재난 위험이 높다'는 응답자는 242명(24.7%), '울산이 재난 위험이 높다'는 응답자는 381명(38.8%)으로 울산지역이 개인보다는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10년 전보다 울산이 안전해졌다는 응답자는 306명(31.2%), 위험해졌다는 응답자는 299명(30.5%)으로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민들에게 울산의 도시안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한 질문에는 '위험 요인과 인접한 주거 환경'(597명, 60.9%)이라고 꼽았다.

시민들은 울산시가 재난관리를 위해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로는 재난·안전사고에 대한 감시·점검·알림체계 구축(309명, 31.5%)과 재난·안전 관련 예산 투자 및 시설 확충(229명 29.6%)이라고 답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민들은 인근의 원자력 발전소와 석유화학 공단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주거환경이 울산의 안전에 가장 큰 저해 요소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울산지역 여건을 고려한 재난 방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재난에 강한 울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설문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울산의 특성에 맞는 재난안전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