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팩트체크] 완치 후 다시 양성...재감염보다 재활성화 가능성

기사입력 : 2020년04월07일 16:07

최종수정 : 2020년04월07일 16:07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돌파하면서, 격리해제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격리해제 후 재확진 사례는 총 51건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의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가 실시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특별수송 공항버스 탑승 안내를 받고 있다. 2020.04.01 mironj19@newspim.com

세부적으로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각각 18건과 7건이 보고됐으며, 그 외 지역에서 26건이 발생했다.

경북 지역의 경우 봉화군 소재의 푸른요양원에서 격리해제 후 시행한 검사에서 7명이 재확진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대부분 단시간에 음성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것을 이유로 재감염보다는 바이러스 재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향후 역학조사를 통해 명확한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국내외에서 드물지만 재확진 사례 나타나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최초의 재활성화는 25번 환자였다. 25번 환자는 지난 2월 초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 후 음성 판정을 받은 뒤 퇴원했다. 하지만 퇴원 후 6일 만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시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의학적 자문 조직인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당시 25번 환자가 코로나19 지침을 제대로 준수했다고 판단,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에 무게를 뒀다.

재감염은 코로나19에서 완전히 회복된 뒤 다시 감염되는 것이고, 재활성화는 회복된 줄 알았지만 사실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로 인해 다시 증상이 나타났다는 점이 다르다.

25번 환자의 주치의인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는 "환자가 2주 입원했다 퇴원했고, 퇴원 후 안내지침도 준수했다"며 "새로운 환자와 접촉했다기 보다는 면역력 저하로 인한 재활성화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양성 판정은 상기도 검사와 하기도 검사에서 검체를 채취해 증폭시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될 때 내려진다.

결국 어떤 원인에 의해 환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이 되지 않았다가 이후 검사에서 다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의미다.

◆ 아직 원인 밝혀지지 않아…역학조사·항체 연구 진행

이에 대해서 의학계에서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바이러스 검출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가설도 나오고 있지만,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다.

실제로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전체 확진자의 최대 10% 정도는 재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이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확진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항체 연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홍역의 경우 한 번 감염된 뒤 생성된 항체가 평생 유지되는데 바이러스마다 항체 유지 기간이 다른 만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재양성 사례의 경우 전염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분리해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분리 배양되는지 확인 중"이라며 "항체가 어느 정도 형성됐는지를 포함한 복합적인 조사를 통해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