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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밀착] '절치부심' 박민식 "낙동강 벨트, 사즉생 각오로 단디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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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vs 전재수, 네 번째 맞대결
"민심 20대 총선과 확실히 달라…만덕동 공략할 것"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낙동강벨트를 단디 지키겠다. 자유보수우파 전사로서 반드시 승리해야죠."

4·15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하는 박민식 미래통합당 후보의 다짐이다. 단디는 경상도 방언으로 단단히라는 뜻을 갖고 있다. 박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빼앗긴 지역구를 탈환하기 위해 선거캠프 이름을 '단디캠프'라고 짓고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박 후보와 전 후보는 인연이 깊다. 지난 18대 총선부터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박 후보는 텃밭으로 불리는 북강서갑에서 18대·19대에 내리 당선되며 앞서갔다. 그러나 지난 20대 총선에서 전 후보에게 지역구를 빼앗기며 분위기가 기울었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부산 북강서갑 박민식 미래통합당 후보가 차량에 탑승한 주민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0.04.09 taehun02@newspim.com

9일 박 후보는 만덕동에 위치한 백양산동문굿모닝힐 아파트 입구에서 선거유세를 펼쳤다. 그는 지나가는 차량들과 시민들을 향해 "단디하겠습니다. 기호 2번 박민식입니다"라며 90도 인사를 건넸다.

지나가는 몇몇 차량에서는 창문을 내리고 박 후보를 응원했다. 한 시민은 "TV에서 봤다. 꼭 찍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내일이 사전투표 날이다. 꼭 좀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아파트를 오고가던 주민들은 박 후보의 인사에 양 손을 번쩍 들고 화답했다. 지나가던 초등학생들은 박 후보에게 "아저씨 화이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후보가 "내 이름이 뭐지"라고 묻자 이들은 "박민석이요"라고 답했다. 그는 "이렇게 학생들이 응원을 해주면 힘이 난다"고 활짝 웃으며 선거유세에 박차를 가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과 주민들의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고 한다. 그는 "지난번 총선 때는 주민들에게 인사를 해도 잘 받아주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명함도 잘 받아주시고 확실히 다르다. 주민들을 만나면 에너지가 샘솟는다"고 말했다.

박 후보측 관계자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만덕동 주민들의 표심을 잃어 패배했다"며 "여론조사 여부와 상관없이 밑바닥 민심이 확실히 다르다. 4월 15일 총선에서 그 힘이 드러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선거유세에 나선 박민식 미래통합당 후보. 2020.04.09 taehun02@newspim.com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박 후보와 전 후보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후보가 46.5%, 박 후보는 45.6%의 지지율을 얻었다. 불과 0.9%p 차이다.

다만 박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민심에는 차이가 있다고 분석한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래도 여론조사를 보면 맨 처음에는 한참 뒤쳐졌는데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지금은 0.9%p 차이라는데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번 총선은 박민식 개인의 당선을 넘어 대한민국을 살리느냐, 나락으로 떨어뜨리느냐라는 갈림길에 있다"며 "누가 물어도 이 지역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최전선이다. 자유보수우파 전사로서 사즉생의 각오로 단디 사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사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부산 북강서갑 박민식 미래통합당 후보가 초등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4.09 taehun02@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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