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피플 인터뷰

이채린 클라썸 대표 "마음껏 질문하는 온라인 소통툴…잠재력 깨워줄 것"

기사입력 : 2020년04월10일 16:13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16: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학 때 과목별 카톡방의 불편한 점 해결 위해 '클라썸' 개발
코로나로 클라썸 무료로…온라인 영상‧실시간 화상 강의 추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대학 시절, 저와 친구들이 학업에 힘들어했는데,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질문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과목별 카카오톡방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카톡에서는 질문과 답변이 정리되지 않고 막 섞이다 보니 불편해서 제대로 만들어보기 위해 '클라썸'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다 함께 참여하는 수업별 소통 플랫폼 '클라썸'을 개발한 이채린 클라썸 대표는 카카오톡을 수업에서 많이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클라썸을 만들게 된 점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이채린 클라썸 대표가 서울 서초구 클라썸 본사에서 클라썸의 기능과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4.10 justice@newspim.com

이채린 대표는 2017년 1월부터 수업 별 소통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으며, 포럼처럼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해 8월 수업의 영어명 클라스(class)와 공개토의의 영어명 포럼(forum)을 합쳐 '클라썸(CLASSUM)'이란 이름으로 서비스를 출시했다.

2018년 2월 '클라썸 2.0'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학습을 돕는 서비스인 만큼 사용자의 90%가 대학교, 기업, 교육 관련 협회 등이며 서비스 내용 대부분이 대학 강의를 비롯해 사내교육, 성인 교육 등이다.

이 대표는 "클라썸은 채팅 형태로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는데, 학생들은 학습 효과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며 "익명으로 질문을 올리므로 오프라인 강의와 달리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질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질문을 올리면 '저도궁금해요'를 클릭할 수 있는데, 특정 수 이상 클릭을 받으면 '인기질문'으로 전체 알림으로 공지되며, 노트도 있어서 학습 자료를 공유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클라썸을 이용하면 선생님 또한 업무가 편해지고 수업의 질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이 대표는 "공지를 올리면 선생님은 누가 확인했는지 안 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확인하지 않은 학생에게 재공지하는 '미수신자재공지' 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클라썸의 웹 버전과 모바일 버전. [사진=클라썸] 2020.04.10 justice@newspim.com

클라썸은 개인 대상의 무료 버전과 유료인 프리미엄 버전, 기관 대상 엔터프라이즈 이렇게 3가지 등급이 있다.

이 대표는 "유료 버전에서는 대학과 학원, HRD 등 교육기관 전용 관리자 사이트를 제공해 대학에 속한 수업과 구성원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며 "또 수업‧사용자 통계, 소통기록 PDF 추출 등의 고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클라썸은 해외에서도 서비스 신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홍콩, 싱가포르, 아프리카, 우간다, 미국 뉴욕 등으로 주로 대학이 많다.

클라썸은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고 학원에도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2월부터 프리미엄 버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주 고객이 대학, 기업, 학원 등이었지만, 코로나로 무료로 오픈하면서 중‧고교 개인 교사나 교육기관 등의 신청이 늘어 3월 기준 1000개 이상 된다"며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일반 교육 기관은 4월, 초‧중‧고교와 대학은 7월까지 프리미엄 버전 무료 제공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클라썸은 다른 우선순위를 다 미루고 코로나19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래 온라인 영상 기능이 없었지만, 코로나19로 대학교를 비롯해 중‧고교에서 온라인 개학을 많이 하다 보니 영상 강의 관련 문의가 많아지면서 온라인 영상 플레이어 기능과 실시간 화상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학교에서는 공개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인이 난입해 수업을 방해하는 경우가 생기고, 학교 자체 서버를 사용하다보니 트래픽 과부하가 걸려 30분 강의를 2시간 동안 들어야하는 문제가 생기곤 한다"며 "클라썸은 클라우드 기반이라 트래픽 과부하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학교에서 클라썸으로 들어와서 강의나 수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이채린 클라썸 대표가 서울 서초구 클라썸 본사의 클라썸 CI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4.10 justice@newspim.com

이채린 대표는 클라썸의 정체성이 사람들이 소통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클라썸은 온라인 수업이든 오프라인 수업이든 사람들이 소통을 잘하도록 돕는다"며 "클라썸은 온라인 소통을 통해 장벽을 거두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면서 사람들의 잠재력을 깨워주는 역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