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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코로나 대응 정치국 회의 주재…김여정 '후보위원' 복귀

기사입력 : 2020년04월12일 08:22

최종수정 : 2020년04월12일 08:30

리선권 외무상 정치국 후보위원 선출
포병출신 박정천 군 총참모장은 승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은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방안과 간부 선출 문제 등을 논의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출됐다. 또한 당초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최고인민회의가 연기됐지만 곧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가 11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당중앙위 정치국의 위임에 따라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방안과 간부 선출 문제 등을 논의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통신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처 문제 ▲예산 ▲간부 문제 ▲조직 문제 등 총 4가지 안이 논의됐다.

먼저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초특급 비상방역 조치 등 대응책이 '유효했다'고 자평하면서도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비상방역 사업을 지속할 것임을 천명했다.

정치국 회의에서는 '내각 공동결정서'를 채택했는데 국가적 비상방역 사업 지속적으로 강화, 경제건설·국방력 강화 사업, 인민생활 안정 등을 위한 목표들과 당, 정권기관, 근로단체, 무력기관을 비롯한 모든 부문과 단위의 투쟁과업과 방도를 제시했다는 게 통신의 설명이다.

또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회의에서 의결할 '2019년 국가예산 집행정형·2020년 국가예산'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연기된 최고인민회의가 곧 개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은 간부와 조직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는데 김여정 제1부부장과 지난 1월 외무상에 오른 리선권이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 이밖에 포병출신인 박정천 군 총참모장은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했다.

이 중 김 제1부부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2월 '노딜'로 끝난 북미정상회담 이후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해임됐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는데 이번에 복귀했음이 확인됐다.

한편 이날 정치국 회의는 '핵심 간부' 20여명만 모여 진행됐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참석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여파를 의식해 소규모만 모였다는 분석이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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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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