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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클라리다 부의장 "연준 디플레 막을 수단 있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13일 23:21

최종수정 : 2020년04월13일 23:2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13일(현지시간) 연준이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수단이 더 남아있다며 미국 경제가 디플레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수요는 매우 부정적으로 타격을 입었다"면서 "순수 효과를 보면 이것은 디플레이션이지만 나는 이것이 디플레이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클라리다 부의장은 "나는 우리가 경제를 디플레이션에 빠지지 않기 위한 수단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2%의 물가목표치를 두고 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우려가 처음 부각된 2~3월에는 전문가들이 이번 영향을 중국 제조업 타격으로 공급망에 대한 충격으로 봤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당시 이 같은 공급 충격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대신 코로나바이러스가 수요에 더 큰 충격을 줬다면서 연준이 이에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총수요 충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고 이것은 내가 생각한 것"이라면서 "우리는 영세 사업자와 주(州) 정부에 대한 대출 프로그램으로 이것을 상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낮춘 상태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아직 멀었다"고 했다.

이날 별도로 마이애미 라디오 방송국인 WLRN과 인터뷰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필요 시 연준이 추가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의 모든 시장을 모니터링 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손 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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