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봉화군이 이달 말까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예방 일제 접종에 나선다.
16일 군에 따르면 접종대상은 지역 내에 있는 781가구 3만1000여 마리이며, 접종방법은 소 50마리 미만 농가와 염소 300마리 미만 농가의 경우 공수의 4명으로 구성된 구제역 백신 접종반이 농가 방문 후 접종을 지원하고 소 전업농 및 돼지 사육농가 등은 농장주가 직접 접종해야 한다.
지난해 구제역 접종 모습[사진=봉화군] 2020.04.16 nulcheon@newspim.com |
구제역 백신은 소규모 농가의 경우 군에서 무상으로 공급하고, 전업농가는 직접 안동봉화축협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입(보조 50%)하면 된다.
봉화군은 일제 접종 4주 후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백신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제역 예방접종 미실시 및 모니터링 검사결과 항체 기준치 미만(소 80%, 염소 60%) 농가에 대해서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미접종 구제역 발생농장은 살처분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농장 소독과 함께 예방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철저한 방역관리로 구제역 사전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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