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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유럽 하루 확진 여전히 2만명 넘어...사망자 증가세는 완화

기사입력 : 2020년04월17일 20:13

최종수정 : 2020년04월17일 20:1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수만명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사망자 증가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8시 현재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7만8222명으로 하루 새 2만6048명, 사망자는 8만9825명으로 3899명 증가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발표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코로나19 확산 분포도 [자료=ECDC 홈페이지 캡처]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스페인이 18만8068명으로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수치는 스페인 보건부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것으로 ECDC 집계(18만2816명)와 차이가 있다.

스페인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가 16만8941명으로 여전히 늘고 있고, 독일(13만3830명)과 프랑스(10만8847명)도 여전히 신규 확진자가 수천명대에 이른다. 영국은 1만3093명으로 이날 1만명을 넘어섰다.

벨기에(3만4809명), 네덜란드(2만9214명), 포르투갈(1만8841명), 오스트리아(1만4448명), 아일랜드(1만3271명), 스웨덴(1만2540명), 폴란드(7918명), 루마니아(7707명), 덴마크(6879명), 노르웨이(6791명), 체코(6433명), 룩셈부르크(3444명), 핀란드(3369명) 등은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 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 외 그리스(2207명), 크로아티아(1791명), 헝가리(1763명), 아이슬란드(1739명), 에스토니아(1434명), 슬로베니아(1268명), 리투아니아(1149명) 등도 확산세가 완화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2만2172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스페인(1만9315명, 스페인 보건부 발표)과 프랑스(1만7920명), 영국(1만3729명)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스페인 하루 사망자 수는 전날 585명으로 늘었다가 이날 551명으로 다시 줄었다. 4월 초만 해도 하루 900명이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사망자 증가세가 크게 완화됐다.

이 외 벨기에(4857명), 독일(3868명), 네덜란드(3315명), 스웨덴(1333명), 포르투갈(629명), 아일랜드(486명), 오스트리아(410명), 루마니아(387명), 덴마크(321명), 폴란드(314명), 체코(169명), 헝가리(156명), 노르웨이(136명), 그리스(105명) 등에서도 연일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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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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