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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도쿄서 '가족 간 감염' 사례 확산…외출 자제 '역풍'

기사입력 : 2020년04월22일 08:50

최종수정 : 2020년04월22일 08:50

긴급사태 선언 후 유흥가 감염 줄고 가정 내 감염 증가
13일 이후 확진자 10%는 가족 감염...'부모→자녀' 많아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외출자제 조치가 확대된 일본 도쿄(東京)에서 최근 '가정 내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22일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된 지 2주가 지나면서 외출자제 등의 효과로 인해 감염 경향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유흥가' 등 특정 장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족에게 감염된 사례가 늘고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마스크를 낀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자전거를 타고 일본 도쿄도청(좌)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3.09 kebjun@newspim.com

4월 초까지만 해도 도쿄에서는 '유흥가' 감염 의심 사례가 두드러졌었다. 여성 종업원이 접객을 하는 캬바쿠라(キャバクラ·캬바레식 클럽)나 바(Bar)에서 감염된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난달 30일엔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직접 기자회견에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도쿄도에 따르면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 일일 확진자 수의 20~30%는 캬바쿠레 종업원 등 유흥가 관계자들이 차지했다. 도쿄도 담당자는 "같은 매장에서 다수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7일 긴급사태선언 발령 이후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유흥가 감염 사례도 감소하기 시작했다. 4월 중순 이후 유흥가 관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0% 전후로 급감했다. 

대신 비중이 늘어난 건 '가정 내 감염' 사례였다. 3월 하순만 해도 가정 내 감염은 보기드문 사례였지만 4월 13일부터 일일 확진자의 10% 가량은 가족에게 감염된 사람이 차지하고 있다. 5인 가족 전원이 감염된 사례도 있으며, 부모에게 자녀가 감염되는 사례가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도 방역 담당자는 "가정 내 클러스터(감염집단)이 다수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한 도쿄도 관계자는 가정 내 감염이 급증하는 배경에 '시내 감염 확산'이 있다고 지적했다. 통근이나 장을 보는 등의 행동으로 감염된 사람들이 외출자제 요청으로 가족들과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감염이 확산됐을 거란 분석이다. 

도쿄 내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201명을 기록한 이래 줄어들고 있지만 도쿄도 측은 "여전히 고수준"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도쿄에선 긴급사태선언 발령 이래 15일 간 이틀을 제외하곤 거의 매일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에도 도쿄에선 1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도 22일 0시 기준 3307명에 이른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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