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아역 배우 전진서 측이 욕설 및 여혐 논란에 사과했다.

전진서의 소속사 티원엔터테인먼트는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전진서가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사진=JTBC]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진서가 과거 SNS에서 친구와 욕설을 주고받은 게시물 복사본이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여자를 배척한다'는 문구가 담긴 사진도 포함됐다.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전진서가 작년 중학교 입학 후 보호자로부터 이성교제 금지 조치를 받은 뒤 '여친 있음' '연애 안함' 등의 표현으로 쓰인 그림을 첨부한 것"이라며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는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악의는 없었다 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불편을 드린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한 보호자와 소속사의 충분한 지도 편달 아래 해당 계정은 삭제 조치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아직 성장 중이며 가치관의 기준이 잡히지 않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아이의 언행 및 태도 등에 관한 바른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15세가 된 어린 배우의 미숙함을 악의적 의미로 재해석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현재 출연 중인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전진서는 이 드라마에서 지선우(김희애), 이태오(박해준)의 아들 이준영을 열연 중이다. 소속사 측은 "제작진에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며 "좋은 연기와 바른 모습으로 성장하며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또 다른 아역 배우 정준원(이해강 역)이 음주와 흡연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준원의 소속사는 "배우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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