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열린 세계경제포럼 '선진제조생산 전략회의'에 소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등대공장으로 묶어 기술과 경험 공유"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해외에서 진단키트 수출주문이 몰리자 국내 제조업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지원에 나섰다. 솔젠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씨젠 등 4개사에 스마트공장을 구축중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E&W 레스텍 에버그린 화진산업 등 4개업체의 마스크 일일합계 생산량은 92만개에서 139만개로 51% 증가했다(4월6일 기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으로 생산성이 증가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마스크와 진단키트는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코로나19로 급증한 주문량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600억원을 들여 스마트공장을 보급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은 이같은 상생형 스마트공장의 성공사례를 14일과 15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선진제조생산 전략회의'에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대표로 참석한 조주현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형 스마트공장으로 마스크와 진단키트 부족을 해결할 수 있었다"라며 "대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을 하나로 묶어 등대공장(혁신적 스마트공장)으로 지정해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을 코로나19 위기극복의 주체로 육성하는 것이 한국의 주요정책"이라며 "디지털경제로의 전환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공장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내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 우리나라 사례를 연구해 그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