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김범규 기자 = 충남도가 반도체·디스플레이용 드라이 필름 생산기업인 다이요잉크사와 900만달러를 투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한국다이요잉크사 배형기 대표이사, 김홍장 당진시장과 외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 모습 [사진=충남도] 2020.05.20 bbb111@newspim.com |
MOU에 따르면 한국다이요잉크사는 일본 다이요잉크사와 합작으로 향후 5년 간 FDI 900만 달러 등 약 170억 원을 투자한다.
위치는 당진 송산 2-2 외국인투자지역이며, 1만 6701㎡(약 5060평)에 반도체 패키징·디스플레이용 드라이 필름 생산 공장을 신축한다.
공장이 완공되면 그동안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반도체 패키징·디스플레이용 드라이 필름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솔더 레지스트 잉크와 드라이 필름은 프린트 배선판의 회로 패턴을 보호하는 절연 코팅 재료로 전기적 불량을 방지하고 절연성 확보를 위한 필수 재료로 알려졌다.
도는 이번 투자 유치로 향후 5년 간 112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등 총 1320억 원의 경제효과와 46명의 신규 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진 다이요잉크사의 투자 결정을 환영한다"며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위축되고 국내 경제 전망도 밝지만은 않지만, 외자유치에 집중해 보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도내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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