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카드사들 '불황형 대출' 카드론 확대…하나카드 33% 늘려

기사입력 : 2020년05월21일 17:23

최종수정 : 2020년05월22일 07:53

현대 30%, 삼성 19%, KB국민 18% 취급액 증가
2분기부터 코로나 충격 본격화…高금리 연체 우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신용카드사들이 1분기 실적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불황형 대출'로 통하는 카드론 비중을 늘리면서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 다각화에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금리가 연 15~20%에 달하는 카드론 규모가 크게 늘면서 부실 위험성도 함께 커졌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카드사 1분기 카드론 승인액. 2020.05.21 Q2kim@newspim.com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5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4565억원) 15.2% 증가했다.

유일하게 삼성카드가 순익이 줄었는데, 르노삼성차 배당금이 212억원이 줄어든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7개 카드사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에 따른 여파를 비용 절감 및 수익 다각화를 통해 극복해냈다. 특히 카드론(장기카드대출) 등 신용판매에서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7개 카드사 카드론 이용액은 12조 1075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 6118억원) 대비 14.1% 증가했다.

하나카드가 7개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카드론 취급액은 1조 10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289억원과 비교해 32.8% 올랐다.

다음으로 현대카드가 올 1분기 1조 82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조 4067억원 대비 29.8% 늘었다.

삼성카드는 같은 기간 2조 265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1분기 1조 9113억원과 비교해 18.5% 상승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1조 8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5927억원 대비 17.6% 증가했다.

우리카드는 1분기 1조 2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1151억원보다 8.0% 올랐고, 신한카드는 2조 6432억원을 기록하며 같은기간 2조 4790억원보다 6.6% 증가했다.

롯데카드는 작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1조 2081억원으로 7개 카드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로 집계됐다.

카드론은 불황형 대출로 통한다. 금리가 연 15~20%에 달하지만 카드를 만드는 시점에서 신용 등급 및 대출한도가 정해져 있어 필요한 시기에 빠르고 간편하게 돈을 빌릴 수 있다.

신용조회 등 오랜 기간 복잡한 시중은행 대출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는 개인‧자영업자 등 취약차주들이 경제난을 견디지 못하고 카드론을 빌리는 이유다.

문제는 연체율이다. 카드사들이 올 1분기 카드론 취급액을 늘리며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위기를 모면했지만 2분기부터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 증가가 곧바로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