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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카카오 페이스북도 탐내는 중국의 이것, 미래는 오프라인과의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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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신경제 분석가 류문 나인클라우드 대표
류문 나인클라우드 대표

5월 19일,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인 페이스북이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어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쇼핑, 결제, 배송 추적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향후 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쇼핑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을 보고 페이스북샵 추진에 속도를 냈다"며 "우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도 개선하고, 이를 통해 광고비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페이스북은 음식 주문서비스에도 진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운송과 물류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 CEO는 "장기적으로 식당도 페이스북숍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배달 서비스도 갖추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결국 이용자들이 페이스북이라는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메시지를 보내고, 제품을 구입하고, 송금까지 할 수 있는 '위챗(중국의 대표 SNS)'과 같은 '슈퍼앱'을 모방하려는 장기적인 야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톡도 마찬가지로 슈퍼앱으로의 성장을 지향한다. 슈퍼앱이란 e커머스·예약·배달·음악·영화·게임 등 대부분 콘텐트 및 비즈니스 영역을 지배하는 플랫폼 앱을 뜻한다. 현재는 앱 쇼핑·검색 앱인 아이폰 앱스토어·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가 터미널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하나의 앱에서 별도 설치 없이도 수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앱 오브 앱'이 등장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세상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즐겼던 쇼핑과 영화 관람을 집에서 모바일이나 PC로 소화하는 일이 많아질 거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페이스북 솝 오픈.  2020.05.29 chk@newspim.com

'언택트(비대면) 시대'가 열리면서 대형 쇼핑센터와 거리상권의 몰락, 제품 소싱·물류·결제 방식의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온라인 공간에서 e커머스·웹툰·웹소설·음악·영화 등 콘텐트를 유통, 판매하는 '터미널'이 이런 변화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크다. '슈퍼앱'으로 진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에서는 이미 텐센트의 위챗이 슈퍼앱 역할을 하고 있다. 채팅 서비스인 위챗과 지불서비스인 위챗페이,그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 연결고리인 샤오청쉬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위챗은 이미 4년 전부터 배달·미용실 등 여러 서비스를 위챗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공개해 외부 개발자들이 위챗 전용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입점 수수료가 거의 없고, 위챗페이를 사용하면 할인 등을 제공해 서드파티 참여를 늘리고 있다.

플레이스토어 등이 매출의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또 유망한 앱 서비스를 인수 또는 투자함으로써 위챗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텐센트는 2020년 1~3월 1080억6500만 위안(약 18조6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동기(854억6500만 위안) 대비 26% 증가했다. 순이익도 270억 7900만 위안(4조66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올랐다. '중국의 네이버'로 불리는 검색엔진 바이두의 올해 1분기 매출(225억 위안)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5월 18일 기준 연초대비 우리돈 약 70조 원(580억 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홍콩 항셍지수는 15% 하락했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중국 1위 부자에 올랐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마 회장의 재산은 약 482억 달러(59조원)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412억 달러·51조5000억원)를 넘어섰다.

중국의 스티븐 잡스라고 불리는 위챗 개발자 장샤오룽은 2018년 초 '위챗의 미래는 오프라인의 연결에 있다'라고 말했다. 지금의 카카오처럼 위챗 또한 철저하게 온라인에 기반을 둔 플랫폼 기업이었다. 하지만 2년 후 지금, 위챗의 오프라인 영역에서의 위상은 그 전과 크게 달라졌다.

중국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거지도 QR코드로 동냥을 할 만큼 모바일 결제가 상당히 대중화되어 있다. 이처럼 오프라인에서의 결제 수단이 모바일 페이로 변화하는 중심에는 위챗이 만든 결제 시스템 '위챗페이'가 있었고, 그 접점에서 위챗의 미니앱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한 연결을 만들어낸 것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위챗의 미니앱 프로그램 샤오청쉬. 2020.05.29 chk@newspim.com

위챗의 미니앱(mini app)은 중국어로 '샤오청쉬(小程序)'라고 한다. 청쉬(程序)가 프로그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말 그대로 '작은 프로그램'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샤오청쉬는 2017년 1월에 장샤오룽이 주도해 정식 출시된 서비스이다. 사실 위챗은 현재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나 카카오 채널과 비슷한 기업용 서비스인 '위챗공식계정(公众号)' 서비스를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었다.

이 공식계정의 진화된 버전이 바로 샤오청쉬라고 할 수 있는데, 기업의 정보나 이벤트를 공유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별도의 기업 어플에 들어가야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샤오청쉬를 통해 실현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새로운 앱을 설치하고 사용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 등 부정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다. 쓸데없이 저장공간을 차지하기도 하고, 자주 쓰는 앱이 아니면 로그인을 하는 것조차 번거롭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개발자의 입장에서도 새로운 앱을 개발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개발하기까지의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즈니스 모델 검증, 오류 수정, 앱을 홍보해야 하는 마케팅 등 모든 것에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기업이 아닌 자영업자일 경우 앱을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봐야 한다.

위챗이 샤오청쉬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점이 바로 이것이였다. 고객에게는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위챗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오프라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적은 비용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쓸 수 있는 샤오청쉬는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위챗 안에서 구동되니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회원가입이나 로그인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또다른 장점은 쉽고 빠른 개발과 부담 없는 비용이다. 정식 앱에 비해 개발 기간도 짧고, 운영체제의 구애도 받지 않기 때문에 개발 비용도 적게 들 수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샤오청쉬를 통한 공유자전거 이용 서비스. 2020.05.29 chk@newspim.com

위챗의 소셜 네트워크를 최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어떤 서비스를 해도 카카오가 하면 파급 효과가 상당한 것과 같다. 카카오페이나 카카오 뱅크 등 모바일 금융 서비스도 카카오가 하면 K-뱅크 등 타 기업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 있고, 이미 확보돼있는 유저 풀을 활용하니 훨씬 강력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때문에 위챗의 샤오청쉬가 기존의 앱 생태계를 잇는 다음 단계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식 앱을 개발하기 힘들었던 소기업이나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시장에서는 경쟁상대가 거의 없을 정도다.

최근 위챗 샤오청쉬 사용자 계정은 4억 개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대비 195% 급증한 수치로, 코로나 19 영향으로 더욱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위챗을 통해 직접적으로 창출된 일자리는 총 2601만 개, 이 중에서도 536만 개가 샤오청쉬를 통해 이뤄졌다.

샤오청쉬는 말 그대로 작은 앱의 개념이기 때문에 전자상거래, 라이프스타일, 교통, 외식,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를 수 있다. 오늘은 오프라인의 연결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알아보자.
씽커둬(星客多)라는 미용실 브랜드를 클릭한다. 가까운 곳에 있는 매장이 보이게 되고, 제공하는 서비스가 나타난다. 가격과 미용사, 시간까지 선택하고 결제만 하면 끝이다. 예약한 시간에 가서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실제로 미용실에 가보면 결제하는 카운터 자체가 없다.

여기서 핵심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보다는 해당 서비스에 고객이 어떻게 접근하게끔 설계되었는가, 그리고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주변의 헤어샵과 예약, 결제까지 이 모든 프로세스가 단 몇 초 만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본 헤어숍뿐 아니라 다양한 오프라인의 매장들이 특정 업종을 한정하지 않고 입점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샤오청쉬를 주축으로 생태계가 마련되고, 이에 사람들이 몰리게 되고, 오프라인에서 즐기는 서비스를 디지털 연결로 간편하게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는 공유 자전거 샤오청쉬를 클릭해보자. 주변에 있는 자전거가 표시되면, 해당 자전거를 찾아 큐알코드 스캔하기 기능으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마트 샤오청쉬를 실행하면 주변에 있는 마트가 자동으로 연결되고, 마트에 있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면 배달까지 완료! 마트 회원이기 때문에 혜택도 챙길 수 있다.

위챗의 샤오청쉬(미니앱)은 탈중앙화 된 생태계를 만든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전자상거래 발전은 첫 번째 단계에서는 옥션이나 지마켓 같은 중앙 집권적 오픈마켓이 대세였다. 이후 패션, 유아 등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 쇼핑몰들이 발전했고, 최근 3단계로 오프라인의 연결을 바탕으로 한 체험과 공유 기반의 탈중앙화 소셜커머스가 뜨고 있다. 그 연결고리 역할을 샤오청쉬가 해주고 있다. 

류문 나인클라우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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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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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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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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