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확진자 나온 쿠팡·마켓컬리 대체몰 찾는 소비자들...쓱닷컴·롯데온 '반사이익'

기사입력 : 2020년05월29일 14:25

최종수정 : 2020년05월29일 14:25

쿠팡·마켓컬리 확진자 나오자 SSG닷컴·롯데온에 몰리는 소비자들
SSG닷컴 매출 40% '껑충'...롯데마트몰은 13.6% ↑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쿠팡과 마켓컬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물류센터에서 촉발된 코로나19 감염이 'N차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탓이다.

이에 쿠팡과 마켓컬리 대신 이용할 수 있는 대체재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특히 쿠팡과 마켓컬리와 함께 새벽배송 업체인 SSG닷컴과 바로배송을 시행 중인 롯데마트몰이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의 쓱배송 차량. [사진=SSG닷컴] nrd8120@newspim.com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SSG닷컴은 이날 새벽배송 매출은 전일 대비 40% 증가했다. 쿠팡 고양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온 지난 28일 매출(10%)과 비교하면 30%나 신장했다. 이날 주문 건수도 15%나 늘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강아지·고양이 등 반려용품으로, 24.7% 증가했다. 뒤를 이어 정육이 24.1%로 2위를 기록했고 청소·세탁용품(21.3%), 통조림(14.5%), 수산물(13.5%), 즉석밥(13.2%), 과일(12.8%), 생수(12.8%) 순으로 매출이 신장했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롯데마트몰도 이날 매출이 전일 대비 13.6% 신장했다. 롯데마트몰은 주문 당일 최대 2시간 안에 받을 수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실시한 덕분에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롯데온 앱의 모습. [사진=롯데쇼핑] 2020.04.14 nrd8120@newspim.com

쿠팡의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SSG닷컴과 롯데마트몰이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SSG닷컴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쿠팡과 마켓컬리 사태 말고는 다른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대체재로 인식하는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재확산되고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감염 우려가 있는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 장을 보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말 쿠팡과 마켓컬리를 대체할 수 있는 온라인몰에 주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쿠팡을 찾는 이유가 빠른 로켓배송 영향이 크기 때문에 새벽배송 등 배송 서비스가 빠른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된서리를 맞았던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도 늘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부천 물류센터과 관련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3일 이후 닷새 만에 총 확진자 수는 9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전 11시 기준보다 14명 늘어난 규모다. 물류센터에서 직접 감염된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증가한 70명, 관련 감염자도 7명 늘어난 26명으로 확인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고양 물류센터 직원 486명에 대한 1차 전수검사에서는 다행히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다만 검사를 받지 않은 물류센터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이 225명에 달해 추가 감염 우려는 여전하다. 전체 직원 711명의 32%에 해당한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