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제유가, OPEC+ 감산 연장 기대에 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6월05일 05:21

최종수정 : 2020년06월05일 05:21

수요 회복 우려, OPEC+ 회의 불확실성은 상승 제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의 감산 연장 기대는 이날도 유가를 지지했다. 다만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는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2센트(0.3%) 상승한 37.4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8월물은 20센트(0.5%) 오른 39.99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시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의 연합체인 OPEC+가 오는 현재 이행 중인 하루 970만 배럴의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대와 달리 이날 OPEC+의 화상 회의는 성사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이번 주 회의 개최 가능성은 열려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는 하루 970만 배럴의 감산을 오는 7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같은 합의는 나이지리아와 이라크와 같은 산유국의 감산 이행 여부에 달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카디안 자산운용의 마이클 포니키위츠 부대표는 마켓워치에 "실물시장이 여전히 과잉공급 상태이고 수요 지표가 아직 시장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OPEC+ 국가들은 전 세계 수요가 스스로 설 수 있을 때까지 공급 측면의 재균형 절차를 탈선시키는 위험을 피할 강한 유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OPEC.[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6.03 mj72284@newspim.com

지난 4월 20일 미국산 원유 선물 가격은 제로(0)로 떨어지며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5월 사우디는 자발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을 감산한다고 밝혔으며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하루 총 18만 배럴의 감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280만 배럴, 정제유 재고가 990만 배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재고 증가는 원유 수요에 대한 의구심으로 이어지며 장중 유가를 압박했다.

SEB의 원유 분석가들은 계속해서 약한 수요가 브렌트 유가를 배럴당 40달러 밑에 머무르게 한다고 지적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선임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현재 합의된 감산 규모를 봤을 때 전반적인 이행은 상대적으로 강하다"고 봤지만, 일부 산유국들은 합의 전 수준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같은 행태가 이라크에서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OPEC의 산유량은 지난달 20년간 최저치인 하루 2477만 배럴로 집계됐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