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태평양에 항모 3대 배치 '무력시위'..中 즉각 반발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02:29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07:3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이 10만톤급 항공모함 3척을 태평양에 투입, 순찰활동에 나서자 중국이 이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미 해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와 시어도어 루스벨트호는 서태평양 지역에서, 니미츠호는 동태평양에서 각각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은 각 항모는 60대이상의 전투기를 탑재하고 여러 호위함들로 구성된 전단을 이끌고 있다면서 3대의 항모가 동시에 투입된 것은 지난 2017년 북핵 위기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는 "미 항모들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중국군을 위협할 수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 매체는 "미국이 항모들을 집결시켜 역내는 물론 전세계에 해군력을 과시하려하고 있으며 남중국해에 진입해 중국군을 위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패권정치를 관철하려 한다"고 비판한 해군 전문가의 주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베트남 다낭 항구로 입항하는 미국 항모 시오도르 루스벨트호. 2020.03.05 [사진=로이터 뉴스핌]

인민해방군보 역시 이날 영문판에 게재한 보도를 통해 "중국은 (이에 맞서) 대응 훈련을 실행할 수 있다"면서 "(중국군은) DF-21D, DF-26 대함 탄도미사일과 같은 항모 파괴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이와관련, 린 고 싱가포르 국방전략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이 강경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항모 3척 동시 배치가 베이징 당국이 코로코로나19(COVID-19) 감염 확산으로 미 해군이 약화됐다고 주장한 것에 맞대응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그는 중국이 태평양에서 미 해군이 고전하고 있으며 이 시기에 중국 해군이 더 나가야한다는 주장이 나온 이후 미 항모 배치 조치가 취해졌다고 설명했다.  

CNN은 코로나19 사태와 홍콩 국가보안법, 대만 문제 등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미 항모들의 전진 배치는 남중국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