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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미국 영화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아카데미(AMPAS)는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당초 계획보다 8주 늦춰 내년 4월 25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연기된 것은 역대 네 번째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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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김세혁 기자 = 1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고상의 영예를 안은 '기생충'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0.02.10 starzooboo@newspim.com |
아카데미상 이사회는 시상식 일정을 연기함에 따라 출품작에 대한 자격 심사 기간을 내년 2월 28일까지로 연장하고, 아카데미영화박물관 개관 일정도 올해 12월에서 내년 4월 30일까지로 연기했다.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과 돈 허드슨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성명에서 "(이번 조치가) 영화 제작자들이 어떤 불이익을 받지 않고 영화를 완성하고 개봉하는데 유연성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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