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7월 5일까지 미신고 방판업체 등 807개소 합동단속…위반 시 강력대응"

기사입력 : 2020년06월22일 11:43

최종수정 : 2020년06월22일 12:09

폭염 속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휴식과 심리 지원 위한 프로그램 운영 확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신고·무등록·방문판매업체 등을 중심으로 합동단속에 나선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경우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이어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종교시설, 유흥시설 등 약 2만6000여 개소를 점검해 1644건의 행정지도를 실시했다"며 "심야시간 유흥시설 특별점검을 통해 현재까지 99개소 위반업소를 적발해 고발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7월 5일까지 미신고, 무등록, 방문판매업체 등 807개소에 대해 합동단속을 벌여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거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이날 회의에서 중수본은 무더위로 인해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의료인력의 업무피로도가 높아지고 있어 의료인력 보호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파견인력의 기본근무기간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도록 하고 근무시간과 휴식시간도 시설장의 재량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 총괄반장은 "선별진료소 등 야외근무 인력에 대해서는 별도의 근무시간 기준 및 휴식기준을 마련해 지난 10일부터 시행 중"이라며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휴식과 심리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업무가 폭증한 지역의 경우 중수본에서 기존 근무인력에 대한 교대인력을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지원할 예정이다.

여름철 쾌적한 진료환경 조성에도 힘써, 착탈의가 쉽고 바람이 잘 통하는 수술용 가운세트를 지난 10일 10만 개 배포한 데 이어 오는 9월까지 매월 20만 개를 배포할 계획이다.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등에 대해서는 오는 23일부터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앞서 정부는 해외입국자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사전적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들 국가에 대해서는 외교나 필수기업 활동 등을 제외한 신규비자 발급을 최대한 억제하고 직항편 중지를 계속 유지하면서 부정기적인 항공편의 운항허가를 중지하는 등 항공편 간편도 조치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입국 전 자가격리장소를 확인하고 격리장소가 없는 경우 입국을 차단키로 했다.

윤 총괄반장은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는 완벽한 대책은 없으나 가장 최선의 대책이 무엇인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며 "수도권과 대전, 충남 등에서 이어지고 있는 집단감염은 밀폐되고 밀집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밀폐된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하고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서 모이지 않고 밀접한 접촉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실내에서의 마스크 쓰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지역사회 신규 확진환자는 1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6명으로 총 1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환자는 총 1만2438명이며, 현재 1277명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없으며, 총 사망자 수는 280명이다.

윤 총괄반장은 "어제 환자 발생은 17명으로 다소 낮아졌으나, 주말로 인해 의심환자 검사가 줄었던 점을 고려하면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6월 보름간 평균 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다고 할 만큼 무더위가 찾아왔다"며 "나와 이웃의 건강을 위해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건강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