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국 IT기업 수장들 "이민이 우리를 만들었다"...비자 중단에 반발

기사입력 : 2020년06월24일 11:21

최종수정 : 2020년06월24일 11: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말까지 취업비자뿐 아니라 문화교류비자까지 중단
구글 "이민, 미국 성공에 기여‧애플 "다양성에서 강점"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부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구글, 애플, 아마존 등 주요 IT기업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주요 IT 회사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정 외국인 근로자의 미국 입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경찰개혁 행정명령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6.17 mj72284@newspim.com

24일부터 시행하는 이번 비자 발급 중단은 연말까지 진행하며, 발급 중단 대상에는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H-1B 비자, 주재원 비자인 L-1 등 외국인 노동자의 특정 취업비자로, 두 비자 모두 IT 업체가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번 행정명령은 H-1B 비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배우자에 대한 H-4 비자, 비농업 분야 임시취업 노동자들에게 발급되는 H-2B 비자, 문화교류 비자인 J-1 등에도 적용된다.

이번 조치에 구글과 애플 등 실리콘밸리 주요 IT 기업들은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23일(미국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주요 현지언론들은 주요 IT기업 수장과 경영진의 반발 양상을 주목해 보도했다.

먼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이민은 미국 경제의 성공에 크게 기여해 미국을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만들었으며, 오늘날의 구글로 만들어줬다"며 "오늘의 발표에 실망했으며, 우리는 계속해서 이민자들과 함께 서서 모두를 위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은 미국에서 H1-B 비자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기업 중 하나로, 지난해에만 자사 직원을 위해 총 6500건의 H1-B 비자를 신청하기도 했다.

팀 쿡 애플 CEO도 트위터를 통해 "이민자들의 나라인 미국은 애플과 마찬가지로 다양성에서 강점을 찾았고,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약속에서 희망을 찾았다"며 "둘 다 없으면 새로운 번영은 없다. 이번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싱가포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기자 =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OCBC 아쿠아틱센터에서 수영선수 테레사 고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2.12.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지금 미국을 세계 인재로부터 떨어뜨려 놓아 불확실성과 불안을 조성할 때가 아니다"라며 "이민자들은 우리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미국에 중요한 인프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트위터에서 공공 정책 및 자선 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제시카 헤레라 플래니건은 성명을 통해 "글로벌 인재 채용을 제한하는 건 근시안적이며, 미국 경제에 큰 피해를 준다"며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자산인 다양성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