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소공연 노조 "회장이 가족회사에 일감 몰아줬다" 의혹제기

기사입력 : 2020년07월10일 15:42

최종수정 : 2020년07월10일 15:42

소공연 노조, 기자회견 통해 의혹 제기…"박영선 장관 나서야"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최근 '춤판 워크숍'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법정 경제단체 소상공인연합회가 '일감 몰아주기' 의혹까지 겹쳐 진퇴양난에 빠졌다.

소공연 노동조합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배동욱 소공연 회장이 지난 4월 취임 이후 연합회의 화환과 꽃다발 발주처를 부인과 딸이 운영하는 회사로 변경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지난 6월 소공연 화환 발송 거래내역서를 증거로 내세우며 부당함을 호소한 이들은,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나서서 배동욱 회장에 대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까지 소공연에서는 워크숍 논란과 일감 몰아주기 의혹 모두에 관해 공식 입장은 없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 노동조합은 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배동욱 회장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노동조합 ] 2020.07.10 jellyfish@newspim.com

노조에 따르면 배 회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화환·꽃다발은 전부 한국화원협회나 한국플로리스트협회에서 주문했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발주처를 점차 가족회사로 옮겼고 6월부터는 모든 주문을 가족회사를 통해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관계자는 "연합회는 통상 화환·꽃다발을 연 1500만원 가량 주문한다"며 "배 회장은 취임 직후 별다른 이유 없이 거래처를 가족회사로 옮겼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근거로 213만5000원이 해당 업체로 입금된 자료를 제시했다.

노조는 이어 '춤판 워크숍' 당시 회원들에게 책을 나눠주고 받은 후원금을 측근에게 입금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노조는 "후원금 명복으로 걷은 금액을 왜 측근에게 입금했는지 의문이 남는다"고 언급했다.

노조측은 배 회장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들어 박영선 장관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법률 제 27조 1항에 따르면 중기부 장관은 연합회의 업무나 회계가 법령이나 정관에 위배된다고 인정되는 경우 기한을 정해 업무의 시정과 그밖에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같은조 2항에는 중기부 장관은 연합회가 제1항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임원의 해임 또는 연합회의해산을 명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노조는 이 같은 법 조항을 근거로 박영선 장관의 문제 해결 초구를 위해 조만간 면담을 신청할 계획이다. 그들은 "소상공인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을 위해 설립된 소공연을 올곧게 바로 세우는 것이 소상공인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것을 고려해달라"며 "이번 사태가 속히 해결되도록 나서 주기를 호소하며 정식으로 장관님께 면담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 노동조합은 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배동욱 회장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노동조합 측에서 제시한, 6월 거래내역서. [사진=소상공인연합회 노동조합] 2020.07.10 jellyfish@newspim.com

jellyfi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