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무역상사 85개사 신규 지정
디케이, 베스트그린라이프 등 우수 상사 2개사 포상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0년 전문무역상사의 날'을 개최했다.
전문무역상사는 종합무역상사제도가 폐지된 2009년 이후 무역협회에서 중소·중견 기업의 간접수출 지원을 위해 운영해왔다. 2014년 '대외무역법' 개정으로 법제화돼 국내 우수 제조기업이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을 대행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도와주고 있다.
[로고=한국무역협회] |
이번에 85개사가 신규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306개였던 전문무역상사는 391개로 늘었다. 이는 전문무역상사의 취급 품목이 전문화·다양화되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K-방역용품 등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많은 국내기업이 전문무역상사에 수출 대행을 의뢰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 대행 실적 등이 우수한 디케이, 베스트그린라이프 등 2개사는 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디케이는 일본 바이어에 국내 A사의 밸브류 160만 달러 상당을 수출하는 등 작년 한 해 동안 300만 달러 규모의 국산 배관 기자재 수출을 대행했다. 베스트그린라이프는 국내 B사의 건강기기 10만 달러 상당을 독일로 수출하는 등 작년에 189만 달러 수출을 대행했다.
무역협회와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 제도 확산을 위해 지정된 기업에게 무역보험공사의 단기 수출보험 할인율 확대, 코트라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연 10회 무료 제공, 해외 지사화 사업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은 "전문무역상사가 대한민국 수출의 선봉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주기 바란다"면서 "협회도 정부와 함께 전문무역상사의 활약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