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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캘리포니아 재봉쇄 소식 속 혼조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01:06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01:0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 세계 정보기술(IT) 기업의 중심인 미국 캘리포니아가 경제 재개방 조치를 일부 되돌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주가를 억눌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6포인트(0.06%) 상승한 6179.75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2.61포인트(0.80%) 내린 1만2697.36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8.77포인트(0.96%) 하락한 5007.46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3.10포인트(0.84%) 밀린 367.40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식당 실내 및 미용실, 영화관, 운동 시설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지난 6일(현지시간) 재개관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가 다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2020.07.06 mj72284@newspim.com

전 세계 기술의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에서 이 같은 조처가 취해지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기술주 약세가 뚜렷했다.

소프트웨어 회사 SAP과 로지텍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이날 2.60%, 3.97% 각각 하락했다.

CMC마켓의 데이비드 매든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영국이 경제 재개방 초기 단계에 있어서 투자자들은 어떤 일정 수준이 넘어가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급증할 것을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애널리스트는 "캘리포니아는 기술기업의 중심지이고 이것은 기술주에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브루인 돌핀의 폴 다니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은 경제의 궤도에 대해 초조함을 보이고 있다"면서 "경제 회복의 속도를 둔화시킬 조짐이 있지만, 완전히 탈선시킬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이날 주식 투자심리를 훼손했다. 중국은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기로 한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에 대한 제재를 경고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3% 오른 1.140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01bp(1bp=0.01%포인트) 내린 마이너스(-)0.446%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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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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