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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경보] 언론 기자 계정 탈취 주의...北 '탈륨' 소행 추정

기사입력 : 2020년08월12일 10:13

최종수정 : 2020년08월12일 10:13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스트시큐리티는 최근 특정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한 이메일 피싱 공격이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12일 밝혔다.

공격자는 취재 기자가 사용하는 언론사의 공식 이메일이 아닌, 국내 유명 개인용 이메일 서비스를 주요 표적으로 삼았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최근 특정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한 이메일 피싱 공격이 발견됐다. [제공=이스트소프트] 2020.08.12 yoonge93@newspim.com

해킹 공격은 마치 이메일 계정에 오류가 발생한 것처럼 조작한 허위 문구로 현혹하고, 충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문에 포함되어 있는 인터넷 URL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했다.

이 주소를 클릭하면 접속되는 웹페이지는 해당 서비스 회사의 보안팀이 이메일 이용약관 동의와 본인 확인 요청에 따라 발송한 것처럼 꾸몄다.

ESRC는 이번 공격의 배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naver[.]pm' 서버가 지난 7월 말 '북한 핵 실험장 지역 인근 출신 탈북민 명단-1.hwp' 제목의 해킹 공격에 사용된 서버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지난 5월 악성 문서 파일 공격 ▲'드론(무인항공기) 현황 및 개선방안' 등도 연계된 정황을 포착했다.

ESRC는 위협 배후로 '탈륨(Thallium)' 조직을 지목했다.

이스트시큐리티 ESRC센터장 문종현 이사는 "탈륨 조직은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미국 버지니아주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한 특정 정부 연계 해킹 그룹이다"라며 "이 그룹은 한국에서 주로 정치·외교·안보·통일·국방 전·현직 관계자를 포함해, 주요 정부 기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교수진과 북한 전문 취재 기자들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 이사는 "추가로 탈북민, 대북 연구 분야 및 북한 인권 단체 종사자 등도 주요 위협 대상자로 관찰되고 있다"며 "악성 파일을 첨부한 스피어 피싱 공격뿐만 아니라 국내외 공식 이메일 서비스로 위장한 고전적인 피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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