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퍼포먼스를 회화로…서울시립미술관, '일어나 올라가 임동식'전 19일부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자연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다 회화 작가로 특별한 궤적을 그려온 작가 임동식(75)의 회고전 '일어나 올라가 임동식'이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에서 열린다. 전시는 19일부터 11월 22일까지지만, 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른 미술관 잠정 휴관으로 SNS에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임동식 작가는 자연과 현장을 기반으로 퍼포먼스와 아카이빙, 회화와 드로잉 등 작품과 기록을 함께 남기고 있다. 전시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300여점의 작품과 기록물을 선보인다.

서울시립미술관 1층 전시장 규모는 360평으로 평균 100건의 작품을 소개해왔지만 이번 '일어나 올라가 임동식'전은 300여점의 작품과 기록이 공개되는 대규모급 전시다. 또, 기존과 다르게 작가의 드로잉과 기록물을 쌓아놓는 형태가 아니라 관람객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펼쳐 전시해 눈길을 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19일 전시장을 찾은 임동식 작가 2020.08.19 89hklee@newspim.com

전시 제목인 '일어나 올라가'는 1981년 여름 공주 금강에서 임동식의 주도로 시작된 '야투(野投)-야외현장미술연구회'에서 선보인 작가의 퍼포먼스 제목에서 차용했다. 임동식 특유의 미학적 행로가 시작된 기념비적 순간을 역동적으로 포착한다.

임동식 작가는 1974년 1월 발족한 '한국미술청년작회'의 창립 멤버로 꾸준히 야외 현장에서 자연물을 이용한 행위와 설치 예술의 가능성을 타진했다. 자연이라는 '밖'에서 행한 퍼포먼스가 기록되고 '안'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의 예술 활동은 '밖'과 '안'으로 나눠지지만 또다시 서로 연결되는 순환 구조의 특징을 갖고 있다.

임 작가는 자연을 무대로, 이를테면 금강물을 떴다가 다시 쏟아내는 행위, 풀숲에서 야자수나무로 위장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또 공주 원골에 터전을 잡고 손수 살 집을 짓고, 수선화를 비롯한 꽃을 심고 텃밭을 가꾸는 일도 퍼포먼스로 남겼다. 어미 잃은 산토끼를 떠올려 나뭇잎으로 토끼 귀를 만드는 퍼포먼스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1981년 여름의 기억' 회화와 '1981년 공주 금강에서의 물과 함께' 사진2020.08.19 89hklee@newspim.com

특히 작가는 퍼포먼스를 회화로 남기는 일을 시작했다. 그는 퍼포먼스를 사진기나 필름을 통해 기록했는데 그림으로 남기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매체에 의존하는 행위에서 벗어나고 싶어서다.

임동식 작가는 "산업매체와 기술에 의한 기록성은 한계가 있다. 카메라가 없다면 이 행위는 실현이 불가능 한 것 아닌가"라며 "매체에 대한 기록에 의존하는 대신 붓으로 그리거나 상황해설도로 남기기 시작했다. 독일에서 10년간 유학하고 국내로 돌아와 열심히 그렸다"고 설명했다.

회화는 단순히 기록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임 작가만의 특징이 묻어있다. 그는 초기에 '알'을 그림의 소재로 그렸는데 이는 '태초의 시작'을 품고 있다. 그의 회화 곳곳에서 '알'이 등장한다. 부처의 귀를 알로 표현한 작품도 있다.

퍼포먼스 현장을 묘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만의 회화기법을 살린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작가는 금강에서 물과 함께한 퍼포먼스를 '1981년 여름의 기억'이라는 회화로 재가공했는데, 이 작품은 빛을 받아 반짝이는 금강의 아름다운 물결을 표현해 보는 이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는 기회를 한번 더 선사한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된다. 몸짓, 몰입, 마을, 시상이다. 작가가 퍼포먼스에 이어 사실과 상상의 영역을 넘나드는 회화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지배적 경향에 휩쓸리지 않고 자유롭게 펼쳐온 임동식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원골에 심은 꽃을 그리다-3, 2019-2020, 캔버스에 유채, 182×227 cm [사진=홍철기/서울시립미술관] 2020.08.19 89hklee@newspim.com

임동식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화가로 꼽히지만 현재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내년 12월 개관 예정인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건립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시 문화본부와 공동 기획해 향후 미술관의 분관 체제를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프로젝트다.

한편 전시 연계프로그램은 9월부터 10월까지 온가족을 대상으로 한 '우리 작은 세상'이 예정돼 있다. 9월 중순 이후부터 서울시립미술관 SNS채널에서 이번 전시의 아카이브를 들려주는 '아카이브 스토리' 콘텐츠가 매주 수요일 밤에 소개된다. 또 10월 중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은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고강도 조치로 격상됨에 따라 19일부터 잠정적으로 휴관한다. 휴관 중에는 미술관 SNS 채널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사진
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