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北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이상징후..."신형잠수함 진수 준비 가능성"

기사입력 : 2020년08월21일 13:18

최종수정 : 2020년08월21일 13:18

"北, 진수시 사실상 탄도미사일발사 잠수함 보유"
"한미·미일동맹에 위협...사드로 막을 수 없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정원이 북한의 잠수함 건조용 조선소인 신포조선소에서 이상징후를 포착한 것을 두고 신형 잠수함 진수를 준비하는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 신포조선소 내 이상징후는 북한이 신형 잠수함 진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포조선소는 북한 함경남도에 위치해있으며, 잠수함 건조용 조선소로 익히 알려져있는 곳이다. 북한 전문매체 미국 38노스가 지난 1월 공개한 신포조선소 영상레이더(SAR·합성개구레이더)에서는 실험용탄도미사일잠수함(SSBA) 등이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 38노스]

앞서 국가정보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신포조선소에 이상징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정보위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형 잠수함은 로미오급인데 기존 로미오급을 개조한 것"이라면서 "건조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나 진수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셉 버뮤데즈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연구원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신형 잠수함 진수를 앞두고 승무원을 훈련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신형 잠수함은 고래급 잠수함과 달리 2~6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진수하게 된다면 사실상 탄도미사일발사 잠수함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신형 잠수함은 지난해 7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시찰에 나서며 처음 공개됐다. 당시 국방부는 신형 잠수함이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3기를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잠수함 개발이 한미 동맹과 미일 동맹에 위협을 주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RFA에 "북한이 동해에서 잠수함으로 남쪽을 내려와 한국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패트리어트로는 이를 막을수 없다"고 지적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