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4대그룹서 코로나19 확진자 잇따라…셧다운 '공포' 속 비상계획 가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1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LG전자 R&D캠퍼스 직원 확진
광복절 이후 SK 현대로템 포스코에서도 확진자 발생해
'주말이 고비' 기업들, 셧다운 포함 컨틴전시 플랜 가동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주요 대기업 수도권 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새 연이어 속출하면서 기업들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광복절 연휴 이후 일주일 동안 국내 4대그룹 계열사에서 모두 코로나 확진자가 나올 만큼 심각한 상황이다.

일부 기업은 사옥을 폐쇄하는 한편 생산라인 외 직원들에 대해서는 순환 재택근무를 지시하는 등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가동했다.

화성캠퍼스 EUV 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1일 용인 기흥캠퍼스 LED기술동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A씨가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씨가 근무한 LED연구동은 물론 동선을 파악해 방역 작업을 벌였다. 전체 건물은 이날 하루 폐쇄될 예정이며 A씨가 근무한 1층은 향후 3일간 폐쇄된다.

근무자들은 이날 모두 재택근무로 전환됐다. 다만 해당 건물과 무관한 생산라인은 정상 가동 중이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R&D(연구개발) 캠퍼스에서도 무선사업부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같은 날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는 협력사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삼성물산도 협력사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비상이 걸렸다. 회사 측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물산 사옥을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중지) 했다.

LG그룹도 계열사 직원 중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극도로 초조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전날 금천 R&D캠퍼스에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틀 연속 서울 연구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LG전자는 방역 조치 후 이번 주말까지 건물 전체를 폐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이번 주말까지 폐쇄된 LG 서울역빌딩에서도 또 다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건물 19층에 근무하는 LG하우시스 직원 2명이 지난 19일, 20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해당 직원들과 밀접 접촉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즉시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며 "본사 근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 의왕 본사 전경 [사진=현대로템]

이외에도 지난 15일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회사는 해당 직원이 근무한 건물 전체에 방역 작업을 벌인 뒤 공장을 정상 가동했다.

전날 SK하이닉스 경기 이천캠퍼스 연구개발(R&D)센터에서도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스코 강남 포스코센터 근무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대차 그룹 현대로템에서도 이번 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방역에 철저한 대기업조차 코로나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기업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경기와 내수 시장이 주저앉은 상황에서 공장 가동까지 중단될 경우 우리 경제 또 한 번 치명타가 예상된다.

다행히 현재까지 생산 시설은 정상 가동 중이나, 셧다운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기업들은 방역지침 수위를 상향조정 중이다.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원은 최대한 출근을 자제시키고 있다.

동시에 사업장에 외부인 출입을 금지시키는 한편 국내 출장이나 협력사 방문도 극도로 제한했다. 또 회식을 금지하고 회의도 필요한 경우에 한 해 거리두기 준칙을 준수할 것을 지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중교통 혼잡 시간을 피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다시 강화하는 한편 집합교육을 금지시키고 출장도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개인위생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날 발표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재택근무는 현재로서 고려하지 않고 있고 다만 임산부에 대해서만 재택근무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