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용진 "금융위, 삼성생명법 통과시 배당금 시뮬레이션해야"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15:56

최종수정 : 2020년08월25일 15:56

박 의원, 삼성생명법 발의
통과 기대감에 삼성생명 주가 27% 폭등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원회가 '삼성생명법' 통과에 따른 시장 여파를 사전 시뮬레이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에게 '보험엄법 개정안' 통과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금융당국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정안 통과시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 대금 규모, 유배당계약자와 주주에게 돌아갈 배당금 등을 사전 시뮬레이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pangbin@newspim.com

박 의원은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해 삼성생명과 삼성생명이 삼성전자의 주식을 3%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삼성특혜라고 여러 차례 지적했다"면서 "은성수 위원장 역시 동의하고 공감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에 삼성생명 주가가 최근 한 달 새 27% 폭등했고, 삼성화재도 폭등했다"면서 "시장은 삼성생명이나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보유 주식을 3% 남기고 매각하면 시장 이득이 상당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 아니겠냐"고 물었다.

은 위원장은 "개별회사의 주가 동향에 대해 심각하게 보진 않았다"면서도 "대략 계산해 볼 수는 있지만, 주가는 계속 변동하기 때문에 가정해서 하기에는 끝이 없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에 '삼성전자 주식 매각시 매각차익 배분표(2017년 7월 기준)'를 공개하며 "2017년 시장상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파악이 가능하다"면서 "실제 매각 가능성이 높아진 지금 왜 시뮬레이션이 불필요하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금융위원장이 지난번에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조심스럽다면서 법으로 해달라고 말했다"면서 "그럼 금융당국이 당연히 파악하고 시뮬레이션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이종걸 의원이 2014년 보험업법 개정안을 발의한지 6년이 지났고, 제가 문제 삼은 지도 3년이 지났다"면서 "감독규정을 바꾸고 시장 충격을 완화할 시간을 충분히 줬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무슨 조치를 했냐"고 꼬집었다. 

은 위원장은 "강제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법이 좋겠다고 말씀 드렸던 것"이라면서 "삼성생명에는 시장에 충격을 덜 줄 수 있도록 독자적으로 안을 짜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 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른바 '삼성생명법'인 보험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상 보험사는 전체 자산에서 특정 회사의 주식을 3% 이상 보유할 수 없도록 하는데, 보유 주식을 취득가가 아닌 현 시가로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