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앤트그룹, 홍콩·상하이 동시 상장 신청…아람코 넘어 역대 최대 규모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8월25일 23:38

최종수정 : 2020년08월26일 07:37

마윈이 설립한 금융 자회사
홍콩·상하이 동시 상장은 세계 최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윈이 설립한 중국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이 25일(현지시간) 역사상 처음으로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을 신청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업공개(IPO)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세운 기록을 넘어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와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커촹반(科創板·과학창업판·STAR)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최대 전자결제 서비스 알리페이(Alipay)를 운영하는 앤트그룹이 이번 상장을 통해 300억 달러(약 35조6000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예상이 현실화하면 앤트그룹은 아람코를 넘어 세계 최대 규모의 IPO를 진행한 기업이 된다. 현재까지 역대 최대 IPO로 기록된 아람코는 지난해 공모금 294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테크기업)으로 평가되는 앤트그룹은 다만 이번 IPO의 규모나 일정 등 주요 세부사항을 주식 모집 설명서에서 밝히지 않았다.

앤트그룹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소식통들은 로이터통신에 앤트그룹이 동시상장을 통해 2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을 계획이며 이것이 오는 10월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앤트그룹의 기업가치는 2000억 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복수 소식통들은 시장 여건이 허락한다면 공모금액 규모가 300억 달러까지 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윈의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2014년 IPO를 통해 250억 달러를 끌어모으며 당시 세계 최대 IPO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앤트그룹이 10~15%의 주식을 공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앤트그룹은 주식 모집 설명서에서 동시상장을 통해 10%가량의 주식을 공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PO를 앞두고 제출한 설명서에서 앤트그룹은 재정 상태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 1년 전보다 40% 증가한 725억 위안(약 12조4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이익은 12배나 불어난 219억 위안(약 3조 8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앤트그룹은 결제와 온라인 뱅킹, 보험, 소액 대출 등을 포함해 다양한 금융 관련 허가를 확보한 상태다. 앤트그룹이 운영하는 알리페이는 중국의 430조 위안 규모 제삼자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알리페이는 7억11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결제 규모는 중국에서 118조 달러에 달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