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연맹 본부 방문...역대 통일부 장관 중 처음
"연맹 사업, 통일부 구상과 잘 어울려" 협력 당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대표적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만나 협력을 당부했다. 역대 통일부 장관 중 자유총연맹 본부를 방문한 자는 이 장관이 처음이다.
이 장관은 27일 서울 중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실에서 박 총재를 만나 "자유총연맹은 보수와 진보를 다 아우르며 뿌리를 튼튼히 하고 있다"면서 "통일부와 자유총연맹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공동의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박종환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자유총연맹에서 면담을 하기 전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2020.08.27 pangbin@newspim.com |
이 장관이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자유총연맹을 방문한 것은 앞으로의 사업 추진에 있어 전 국민적 공감을 얻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이날 "자유총연맹에서 함께 해준다면 평화 통일이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일로 자리잡고 길을 확장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총연맹이 적극 준비하고 추진한 한반도 숲 가꾸기 사업에 대해서서도 통일부로서 굉장히 반가운 일"이라면서 "제가 취임하면서 했던 인도 협력 분야, 작은 교역 등과도 어깨동무 할 수 있는 좋은 구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가 좀 개선되면 통일부는 자유총연맹이 구상한 1인 1나무심기와 같은 한반도 숲 가꾸기 사업에 대해 적극 협력하고 경우에 따라 저희가 생각하는 부분을 자유총연맹에 도움을 청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 총재는 "통일은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이라는 보다 큰 안목에서 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국리민복에 보수와 진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우리 세대는 물론 후손의 항구적 평화와 안전을 확보하며 궁극적으로 국리민복에 기여하는 자총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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