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전보훈병원을 찾아 비상진료체계 현장을 점검하고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2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대전시 대덕구 대전보훈병원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 가동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송시헌 대전보훈병원장과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허태정 대정광역시장 등이 함께 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세균 국무총리모습. 2020.09.01 photo@newspim.com

정 총리는 먼저 송시헌 대전보훈병원장으로부터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인한 의료공백 대비 비상진료체계 가동 현황을 보고받고 병원 내 응급실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엄중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전공의들의 업무중단이 13일째 계속되면서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지금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대전보훈병원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비상진료체계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정 총리는 "정부는 무고한 국민들이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 피해를 보시는 일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집단휴진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뿐 아니라 의료계와도 진정성을 갖고 폭넓게 소통하면서 하루빨리 의료기관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