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과 JV설립해 고체 배터리 셀 생산 예정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폭스바겐이 지원하는 실리콘 밸리 배터리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는 33억달러의 기업 가치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켄싱턴 캐피탈 에쿠이지션(Kensington Capital Acquisition)과의 역합병(인수회사가 없어지고 피인수회사가 존속하는 형태의 합병방식)을 통해 상장할 계획이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9.04 퀀텀스케이프 로고 [사진=퀀텀스케이프] ticktock0326@newspim.com |
켄싱턴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의 주가는 장중 한 때 68% 상승한 17.80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거래는 2020년 말 정도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 그딥 싱 퀀텀스케이프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우리의 야망은 업계 전제의 베터리 공급업체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산호세에 본사를 둔 퀀텀스케이프는 스탠포드 대학에서 2010년 스핀아웃했다. 또 이 회사는 폭스바겐과 합작회사(JV)를 설립해 2024년부터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의 전기 자동차를 위한 고체 배터리 셀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퀀텀스케이프에는 폭스바겐이 3억 달러 이상 투자했다. 또 다른 기업투자자로는 중국의 폭스바겐과 제휴한 상하이 오토와 독일 자동차 타이어 공급업체 콘티넬탈 AG가 있다. 벤처 후원자는 빌 게이츠,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클라이너퍼킨스(Kleiner Perkins)와 카타르 투자청도 최근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합병 발표에 앞서 퀀텀스케이프는 피델리티 메니지먼트& 리서치가 이끄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5억 달러 자금을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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