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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중국 최대 생수업체 눙푸산취안, 청약 열풍 '후끈'

기사입력 : 2020년09월07일 17:06

최종수정 : 2020년09월09일 06:27

눙푸산취안 이번 상장으로 83억 홍콩달러 조달 관측
높은 마진 지닌 중국 생수 시장 선두 업체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홍콩 증시 상장을 앞둔 중국 최대 생수 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농부산천)의 공모주 청약열풍이 뜨겁다. 이 업체는 9월 8일 홍콩 거래소에 정식 상장된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눙푸산취안의 1 주당 발행가는 21.50 홍콩달러로 책정됐고, 최소 매매 단위는 200주로 설정됐다. 70만명이 넘는 투자자가 눙푸산취안의 공모주 청약을 신청했고, 신청한 물량 규모는 312억 700만 주에 달한다. 신규 청약 물량인 2717만주의 약 1148배에 달한다.

[사진=바이두]

눙푸산취안은 이번 IPO를 통해 최대 83억 홍콩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장으로 조달된 자금은 브랜드 프로모션 및 설비 구매 등에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업체는 이미 피델리티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 등 6곳의 '코너스톤 인베스터(초석 투자자)'기관들에게 1억 1500만주를 배당했다. 코너스톤 인베스터(초석 투자자·Cornerstone Investors) 제도는 기관투자자에 물량을 우선 배정해 유망기업의 상장을 촉진하는 제도를 가리킨다.

눙푸산취안은 지난 1996년 9월 설립된 업체이다. 이 업체는 설립 후 24년간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으로 생수 업종에서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눙푸산취안의 시장 점유율은 약 21%에 달한다.

중국의 생수 산업 규모는 20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첸잔산업 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생수 시장 규모는 2004억 위안(약 34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눙푸산취안의 실적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눙푸산취안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평균 17.2%를 기록,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2019년도 매출은 240억 2100만 위안(4조 83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실적은 코로나 여파로 내림세를 보였다.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올 5월까지 누적 매출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2.64% 감소한 86억 6400억위안(약 1조 472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 규모는 19억 3100만 위안(약 3282억원)을 기록, 동기 대비 18.0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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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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