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3억3080만 달러(약 3850억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작년 매출 7015억 원의 5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체결한 의향서(LOI)에 대한 본계약이다. 계약 범위는 원제(DS) 생산 및 완제(DP)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포함됐다. 계약 금액은 향후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따라 5억4560만 달러(약 6349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건물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원제·완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대규모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회사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캐파)을 갖춘 제3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새로운 파트너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세계적인 최첨단 생산시설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팸 쳉(Pam Cheng)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오퍼레이션 및 IT 총괄 수석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새로운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생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전 세계 환자들에게 기존 바이오의약품뿐만 아니라 새로운 바이오의약품을 고품질로, 더욱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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