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장예배 강행' 사랑제일교회 14명 무더기 기소...김문수도 포함

기사입력 : 2020년09월23일 12:13

최종수정 : 2020년09월23일 12:14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서울시의 집합금지명령을 무시하고 여러 차례 현장 예배를 강행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교회 관계자와 신도 14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이정렬 부장검사)는 방역당국의 집합금지명령을 따르지 않고 현장 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등 총 14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기소된 이들 가운데는 현장 예배에 참석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2020.08.21 mironj19@newspim.com

검찰은 이중 현장 예배에 참석한 이 교회 신도 6명에 대해서는 약식명령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시가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9일까지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내린 집합금지명령을 무시하고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현장 예배를 강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기간 동안 김 전 지사도 이 교회 현장예배에 여러 차례 참석했다. 김 전 지사는 집합금지명령 기간이었던 지난 3월 22일 사랑제일교회 현장예배에 참석해 신도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전광훈) 목사가 석방되는 그날까지 더 뜨겁게 기도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7월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또 지난 5월 29일부터 9월 23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되거나 해외에서 입국해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조치를 받고도 이를 어긴 18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같은 기간 집합금지 명령을 지키지 않고 손님들을 상대로 영업한 유흥주점 및 단란주점 업주, 방문판매업자 등 12명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앞으로도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 및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한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