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추석 용돈으로 첫 주식투자 해볼까?..."스몰캡으로 입문 추천"

기사입력 : 2020년09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9월30일 09: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액으로 조금씩 주식투자 배워야"
바이오 등 어려운 섹터 투자는 금물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1. 두 자녀를 둔 회사원 A(53)씨는 큰 아들에게 '올 추석 용돈으로 주식투자를 해보는 것이 어떻느냐'고 권유했다. 아직 고등학생 1학년이지만 소액으로 투자를 배워보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A씨는 최근 아들에게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용법을 알려준 뒤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노하우도 알려줬다. A씨는 이번 연휴 동안 아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재무재표 분석 관련 서적도 선물해줬다.

A씨는 "아이가 명절에 받는 용돈이 보통 50만원 수준인데 이를 단순히 저축하기보다는 투자를 배우는 데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린 나이에 주식투자라고 하니 아이가 처음에는 낯설어하더니 이제는 추석이 지난 뒤 얼른 스스로 투자를 해보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

#2. 고등학생 2학년 B군은 올 추석 용돈을 모아 친구들 4명과 함께 주식투자를 시작하기로 했다. 4명 모두 주식투자를 해본 적 없지만 B군의 아버지 권유로 이번 기회에 주식투자에 입문하기로 한 것이다. 처음에는 친구들 모두 '주식투자 잘못하면 다 잃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었지만 부모님의 독려로 이제는 각자 분야를 나눠 주식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B군과 친구들은 연휴 동안 유튜브를 통해 단기매매 기법 등을 먼저 공부해 성장주 중심의 단기투자로 초기자금을 불릴 계획이다.

B군은 "친구들 중에는 넷플릭스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주식을 사고 싶어 하는 친구도 있다"며 "이번 기회에 열심히 주식을 공부해서 대학 등록금은 내 손으로 내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주식투자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올 추석 용돈을 이용해 첫 주식투자를 해보려는 10대 학생들도 늘고 있다. 적은 투자금으로 시작해 손실에 대한 부담이 적고 일찍부터 금융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도 이를 적극 권장하는 모습이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성년자라도 부모의 동의가 있다면 증권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 본인증명서, 도장을 가지고 증권사 영업점에 부모님과 동행하면 된다. 계좌를 만든 이후에는 성인처럼 자유롭게 여러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올 추석 연휴 이후 미성년 자녀의 증권계좌를 개설하려는 부모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예금 대신 주식투자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더 좋겠다는 부모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주식투자를 처음하는 학생의 경우, 시드머니가 적기 때문에 장기투자보다는 스몰캡(소형주)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 1주당 가격이 10만원을 넘어갈 경우 주식투자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3000원~8000원 사이에 가격이 형성된 종목을 중심으로 분산 투자를 하는 게 좋다.

다만 평소 관심이 있던 기업이라면 우선 적은 주식을 구매한 뒤 적립식으로 조금씩 주식 수를 늘려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기투자로 시드머니를 불리되 장기투자에 대한 장점 등도 함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전문적인 지식이나 투자 식견이 없는 상태에서 어려운 섹터로 손꼽히는 바이오 등에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선진국은 이미 학생 때부터 금융교육을 목적으로 주식투자를 가르치는 문화가 자리 잡았는데 한국도 올해 들어 주식열풍이 불면서 자녀들을 일찍 주식투자에 입문시키는 것 같다"며 "목돈이 없는 학생들로서는 명절 용돈을 바탕으로 조금씩 주식투자를 배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