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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유료접종분, 문제 물량과 공급경로 달라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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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청장 "문제 물량, 아직 접종 안 돼...유료접종분은 문제 없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유료 접종은 문제가 없는 것인지 우려가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유통과정에서의 상온 노출로 문제가 된 해당 물량과는 다른 것이라 유료 접종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중단된 속에서도 유료 접종은 중단없이 진행되고 있다.

질병청 측은 "현재 유료 예방접종 물량은 1100만명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원래 2950만 도즈(접종분) 정도가 생산될 예정이었고, 2400만 도즈 정도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정이 끝난 것으로 안다. 그리고 그 중의 일부가 유료, 무료 물량들로 지금 의료기관에 계속 공급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유료 예방접종 물량이 문제가 발생한 물량과는 공급경로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에 무료 접종 중단으로 인해 유료 접종까지 중단될 일은 아니라고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유료접종은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 중"이라며 "유료 접종 물량은 민간 개별 의료기관들이 개별 도매상으로부터 백신을 구매해 공급받은 물량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 중단된 물량과는 공급 경로가 다르다"고 확인했다.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행 첫날인 지난 8일 서울 송파구의 한 소아병원에서 의사가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앞서 질병청은 지난 21일 조달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독감 백신의 냉장온도 유지 등 부적절한 사례가 신고돼 품질이 확인될 때까지 독감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질병청은 유통한 500만 도즈 중 일부가 냉장온도 기준(영상 2~8도)을 지키지 못하고 상온에 노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500만 도즈에 대해 2주간 표본 조사 등을 통해 품질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과정을 거쳐 접종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 청장은 "현재 문제제기된 물량은 국가조달 계약한 물량 1259만 도즈"라며 "여기서 약 500만 도즈가 의료기관에 일단 공급됐고, 그 중에 일부가 상온에 노출됐다는 신고가 접수, 그 규모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해당 물량은 아직 접종이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시민 500만 명 정도가 맞을 수 있는 물량을 수거해 상온 노출로 백신 효능에 변화가 생겼는지, 부작용은 없을지를 검토해 사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문은희 식약처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장은 "추정하기로는 보관 온도보다 높은 온도에서 보관됐을 때 단백질 함량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진다"며 "단백질 함량이 낮아진다는 얘기는 결국은 효과가 약간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한데, 효과뿐 아니라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 문제는 없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한 4차 추경에서 독감 백신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 105만 명 더 늘어난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은 백신 수급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질병청 측은 "식약처 품질검사 결과에 따라 어느 정도의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 대응 계획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민간이 이미 확보한 물량을 국가 조달로 전환하기 어려우므로 기존 유료물량 민간 공급 단가를 적용해 확대된 지원 대상자에 비용 상환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방안을 의료계, 지자체 등과의 조속히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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