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북한, 이라크, 쿠바 등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를 방문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주교황청 미 대사관이 주최한 '외교를 통해 국제 종교자유를 수호하고 증진하는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연설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VOA)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모든 종교의 지도자들이 종교적 박해에 맞설 용기를 내야한다면서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라크, 북한, 쿠바의 기독교 형제 자매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이슬람교 지도자들은 중국에서 박해받는 위구르 족과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이슬람교인을 대변해야 하고, 유태교 지도자들은 예멘의 유태인 공동체를 대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오늘날 중국내 종교 탄압처럼 심각한 곳은 없다"면서 다른 공산주의 정권과 마찬가지로 중국 공산당은 스스로를 궁극적인 도덕적 권위로 생각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종교 탄압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교황청과 중국이 주교 임명 합의안 연장키로 한 데 대해 비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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