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방문 자제 요청→나흘 째 확진자 두 자릿수 유지
문재인 대통령, 대국민 방역 협조 재차 강조할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연휴 이후 민심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보회의를 주재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연휴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고향 방문 자제를 국민들에게 권고했던 만큼, 코로나19 상황 점검과 함께 연휴 이후의 민심 점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10분 동안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시장과 바로 옆 유진상가 1층 청과물 시장을 찾았다.[사진=청와대] 20.09.29 photo@newspim.com |
앞서 문 대통령은 연휴 전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인왕시장 등을 방문해 추석 차례상을 위한 제수용품을 구입하면서 추석 민심을 미리 살피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어려운 농축어민들과 상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소비생활은 위축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하면서 상인들을 격려했다.
또한 당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3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을 언급하면서 "점차 안정세로 가고 있고,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일 확진자 수가 많이 줄어 매우 다행이다. 협조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4일 오전 기준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4명으로, 추석 연휴 이전보다는 다소 늘어난 상황이다.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준은 아닌 것이다. 때문에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 점검 및 방역 협조를 위한 대국민 당부 등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6일에는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추석 이후 민심 챙기기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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