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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美다우드나·佛샤르팡티에..."박테리아 유전자편집 기술 실제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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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박테리아 유전자 조작 성공...공동연구로 연구업적 구분 어려워
노벨위원회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기술을 실제 구현...큰 의미"
"현택환 교수, 추후 수상 가능성 여전...나노보다 크리스퍼 먼저 받은 것일뿐"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올해 노벨화학상은 유전자편집 분야 연구자들이 공동수상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7일(현지시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프랑스 에마뉘엘 샤르팡티에(Emmanuelle Charpentier)와 미국 제니퍼 A. 다우드나(Jennifer A. Doudna) 등 2명을 공동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를 이용해 최초로 박테리아 유전자 서열 조작에 성공했다.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유전자 편집 기술을 실제 구현했다는 평가다.

한국과총은 이날 노벨화학상 발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노벨상 수상 의미와 수상자들의 연구성과를 조명했다. 강은주 경희대 응용화학과 교수,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 김학중 고려대 화학과 교수 등이 수상자들의 연구성과 설명에 나섰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7일(현지시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프랑스 에마뉘엘 샤르팡티에(Emmanuelle Charpentier)와 미국 제니퍼 A. 다우드나(Jennifer A. Doudna). [제공=노벨위원회] 2020.10.07 swiss2pac@newspim.com

◆ 최초 박테리아 유전자 조작 성공...공동연구해 연구업적 구분 어려워

김학중 교수는 "이들은 특정 유전자 서열을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조작하는 매커니즘을 실제 박테리아에서 구현했다"면서 "두 수상자가 계속 공동연구를 했기 때문에 연구업적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두 수상자가 학외에서 만나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다 공동연구를 한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는 세포안 수많은 DNA 가운데 특정 위치를 인지하고 선택하면, 효소가 자르는 것을 말한다. 크리스퍼가 잘라낼 유전차를 찾아내 잡으면, '캐스9'이 잘라내는 역할을 한다.

크리스포 유전자가위 기술은 기존 유전자 편집 기술보다 부작용이 적고, 이용법이 쉽고 간단해 비전문가도 소규모 실험실에서도 해당 기술을 적용해 볼 수 있다.

◆ "노벨위원회, 이론으로 존재하던 기술 실제 구현에 의미 부여...난치병 치료에 큰 도움"

노벨위원회는 이론으로 존재하는 기술을 실제로 구현하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김학중 교수는 "과학기술은 이론이 정립되는 1단계, 이론에서 기술로 넘어가는 2단계, 실제 사람에게 적용되는 3단계로 구분된다"면서 "이 가운데 노벨위원회는 2단계가 가장 중요한 단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수상 역시 그런 의미에서 보면된다"고 풀이했다.

유전자편집 기술은 멀지않은 시일내 난치병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김 교수는 "세포치료가 암환자 치료에 중요한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이번에 유전자 가위 기술과 연합을 통해 획기적인 일이 많이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했다.

또 유전자 가위로 보다 유전자 조작·변형으로 손쉽게 식물 육종(plant breedin)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학중 교수는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채소 산량이 높은 방식으로 유전자를 조작할 수 있다"며 "생산성이 높은 산물도 만드는데 거의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유전자가위 기술이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 "유전자가위, 임상실험 단계로 진입하기엔 장애요인 많아"

다만 유전자 가위를 임상실험 단계에서 구현하기 위해선 윤리·법적 장애가 해결돼야 한다.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는 "상용화의 경우 일부 질환이나 사례에 대해서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법규가 정립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예를 들어 외모 지능 등에 관한 유전자 가위 기술을 생식 세포 수준에서 조절한다면 수퍼 인종을 만들어 낼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유전자편집 분야가 화학분야가 아닌 생리의학상 분야에 적합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김학중 교수는 "특정 유전자 선택하고 반응을 일으켜 자르는 것이 모두 화학"이라면서 "만약 임상에 실제 적용됐다면 생리의학상을 받았을 것"이라며 이해를 도왔다.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는 "90년도엔 화학상은 전통화학 분야에서만 수상했다"면서도 "2000년대 들어선 노벨화학상 절반 가량은 DNA와 관련된 분야가 수상했다"고 화학분야가 확장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참석한 자문 교수진들은 국내 유전자 편집 기술 역시 세계 최고 수준에 있다고 판단했다. 김학중 교수는 "국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은 세계 최고수준(Top-tier)이며, 관련 기업 툴젠은 국내에서 유전자편집 분야를 리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기대를 노벨화학상 유력 수상 후보에 올랐던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에 대해선 여전히 향후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덕환 명예교수는 "클래리베이트(Clarivate)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누적된다"면서 "노벨화학상 수상 대기자를 갖게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광렬 교수도 "노벨상을 받을 수 있는 연구 분야는 참으로 많다"며 "나노를 선택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크리스퍼가 먼저 받은 것일 뿐"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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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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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255억원 포기 이유는?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민희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하이브와의 "255억원을 내려놓는대신 현재 진행중인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2일 민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을 인용하고, 하이브가 민 전 대표에게 255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하이브는 항소했다. 2026.02.25 yym58@newspim.com   2026-02-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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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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